시조 여러수 9. yellowday 옮겨적다 이 뫼흘 헐어내어 저 바다흘 몌오며는 봉래산 고온 님을 걸어가도 보련마는 이 몸이 정위조 같아야 바진일만 하노라 이리도 태평성대 져리도 태평성대 요지일월이요 순지건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에 놀고 가려 하노라 이별하던 날에 피눈물이 난지만지 압록강 나린 물이 푸른빛이 전.. 옛글古詩 漢詩 2011.03.26
시조 여러수 8. yellowday 옮겨적다 야심 오경토록 잠 못 일워 전전할제 그즌비 문령성이 상사로 단장이라 뉘라서 이 행식 그려다가 님의 앞에 어와 저 백구야 므슴 수고 하는슨다 갈숲으로 바자니며 고기 엿기 하는고야 날 같이 군 마을 없이 잠만 들면 엇더리 어젯밤 눈온 후에 달이 조차 비최엿다 눈 후 달빛이 맑음이 그.. 옛글古詩 漢詩 2011.03.26
사설시조 - 임의 사랑은 끝 간대를 모르노라! / 작자 미상 사랑 거즛말이 임 날 사랑 거즛말이 꿈에 뵌닷말이 기 더옥 거즛말이 날같이 잠 아니 오면 어내 꿈에 뵈이리 사랑 사랑 고고이 매친 사랑 왼 바다를 두루 덮는 그믈같이 매친 사랑 왕십리 답십리라 참외 너출 외 너출 수박 너출 얽어지고 틀어져서 골골이 뻗어 가는 사랑 아마도 이 임의 .. 옛글古詩 漢詩 2011.03.26
시조 여러수 6. yellowday 옮겨적다 바독바독 뒤얽은 놈아 제발 비자. 네게 냇가에란 서지말아 눈 큰 준치 허리 긴 갈치 츤츤 가물치 두루셔 메오기 넙적한 가지미 부리 긴 공지 등곱은 새오 겨레 많은 권장이 그물만 너겨 풀풀 뛰어 다 달아나는데 열없이 생긴 오적어 둥개는고야 아마도 너 곧 와 있으면 고기 못 잡아 대사.. 옛글古詩 漢詩 2011.03.26
시조 여러수 5. yellowday 옮겨적다 대천 바다 한가운데 중침세침 풍덩 빠져 열나믄 사공놈이 길 넘은 사앗대로 귀꺼여 내닷말이 이셔이다 님아 님아 열 놈이 백 말을 할지라도 짐작하여 들으시소 대쵸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뜻드르며 벼 벤 그루에 게는 어이 나리는고 술 익자 체장수 돌아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동창에 돗.. 옛글古詩 漢詩 2011.03.26
시조 여러수 4. yellowday 옮겨적다 녹양춘삼월을 잡아매야 둘 것이면 셴머리 뽑아내여 찬찬 동혀 두련마는 올해도 그리 못 하고 그저 노화 보내거다 논밭 갈아 기음매고 뵈잠방이 다임 쳐 신들메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두러메고 무림산중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질머 지팡이 바쳐놓.. 옛글古詩 漢詩 2011.03.25
시조 여러수 3. yellowday 옮겨적다 꿈에나 님을 볼려 잠일울가 누웠더니 새벽달 지새도록 자규성을 어이하리 두어라 단장춘심은 너나 내나 다르리 남산 깊은 골에 두어 이랑 이러 두고 삼신산 불사약을 다 캐어 심근 말이 어즈버 창해상전을 혼자 볼가 하노라 남산 나린골에 오곡을 가초심거 먹고 못 남아도 긋지나 아니하.. 옛글古詩 漢詩 2011.03.25
시조 여러수 2. yellowday 옮겨적다 공산이 적막한듸 슬피 우는 저 두견아 촉국흥망이 어제 오늘 아니어늘 지금히 피나게 울어 남의 애를 긋나니 구레벗은 천리마를 뉘라서 잡아다가 조죽 삶은 콩을 살지게 먹여 둔들 본성이 왜양하거니 이실 줄이 이시랴 구름이 무심탄 말이 아마도 허량하다 중천에 떠 있어 임의 다니면서.. 옛글古詩 漢詩 2011.03.25
시조 여러수 1. yellowday 옮겨적다 간밤에 부던 바람에 만정도화 다 지거다 아희는 뷔를 들고 쓰로려 하는괴야 낙화 ㄴ들 꽃이 아니랴 쓰지 만들 엇더랴 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 울어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스러 흐르고져 나도 울어 녜리라 감장새 작다하고 대붕아 웃지마라 구만리장천을.. 옛글古詩 漢詩 2011.03.25
김삿갓 (31) 天長去無執 31. 天長去無執 「關北千里」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安邊 釋王寺는 李太祖의 건국설화가 서려 있는 명소요, 吉州, 明川은 수많은 고관대작들이 유배를 갔던 역사의 고장이 아니던가. 그러나 당장 시급한 문제는 우선 오늘밤 잠자리였다. 佛影庵에 유숙할 때는 잠자리 걱정도, 끼니 걱정도 없었다... 옛글古詩 漢詩 201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