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629

눈먼새도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다. 오늘의 일기 22'5/17 yellowday

오늘은 화요일이라 중국어 수업을 12시에 마치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친구와 걷기를 하러 갔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참 걷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늙수그레한 아저씨 한 분이 싱글싱글 웃으며 말을 걸어온다 눈먼새도 외면한다는 할미들한테 농을 걸어주는 남정네는 누구란 말인가? 하도 오랫만에 접한 상황이라 놀라움 반으로 뒤를 돌아보니 쿵짝이 맞을법한 할아줌니 세분이 동행을 하고 있었다. 뭐라고 대답을 하긴해야겠는데~ 순간! '하이고! 아저씬 저렇게 이쁜 장미꽃을 세송이나 꽂고 다니면서 웬 호박꽃에 눈길을 보내십니까?' 이렇게 고마울데가! 이 말을 들은 그분은 기분좋은 웃음을 한바탕 크게 웃으며 오던 길을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 짧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요조숙녀 울친구는 '..

yellow글 日常 2022.06.18

해운대 옛 철길위를 달리는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술 22'5/26 yellowday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본 해운대와 광안리 옛 동해남부선 철길 폐선구간 위를 달리는 스카이캡술 지난해 10월(2021년) 개통한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가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폐선된 옛 동해남부선의 해운대 미포~송정을 잇는 4.8㎞ 철길을 오가며 해운대 해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면서, 한달 평균 10만명이 찾을 정도다. 해변열차는 기존 철길위를 달리고 스카이캡술은 철길에서 7~10미터 위를 달린다.

yellow글 日常 2022.06.06

한창 개발중인 부산 북항 친수공간(북항문화공원)입니다 22'5/17 yellowday

찾아가는 길 부산역사 2층으로 올라가 카페 '파스구찌'옆 9번게이트옆 통로로 이동하시면 친수공원으로 통하게 됩니다. 부산역사에서 연결된 육교입니다. 스카이웤도 있네요~ 아래는 바닷물이 출렁출렁! 바닷물이 강물처럼 친수공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앞방향으로는 부산항대교가 펼쳐져있구요~ 야간에 조명등이 들어오면 아주 환상적입니다. 여긴 야영장입니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야영할 수 있는 곳!) 주변엔 쉼터용 벤치도 많습니다 아치형 교각이 주변의 수면과 잘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이루고, 보행테크가 멋지게 놓여있어 걷고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 '북항수변공원'이라고 폰에 글을 넣어 친구에게 보내려다가 실수로 맞춤법이! 너무 우습네요~~ ㅎㅎ 진한 푸른색깔로 위용을 자랑하는 북항의 ..

yellow글 日常 2022.06.03

부산근교 구석구석 걷기 - 부산 오륜본동 땅뫼산 황토길을 걸으며! 22'5/4 yellowday

시원하게 펼쳐진 회동수원지 맨발로 걸으면 더욱 좋은 땅뫼산 황토길 편백림에서 점심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산림욕도 하고! 숲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내어 줍니다.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환상의 장소입니다. 온통 연둣빛 향연이 푸른하늘과 서로 맞대고 다투어 펼쳐지고 있구요~ 호숫가엔 개짖는 소리가 가끔씩 들려올뿐 고요까지 안겨주어 힐링하기 딱 좋은곳이랍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 오는길 지하철 1호선 장전역에 내려 2번출구로 나오면 오륜본동행 5번과 5-1번 마을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땅뫼산입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yellow글 日常 2022.05.08

부산근교 구석구석 걷기 - 부산대학교 교정내에 조성된 '사유의 길'을 걷고오다 22'5/3yellowday

부산대학교의 상징 '웅비의 탑' 포토존 미리내 계곡 여름에 다시 와서 계곡에 발 담그고 놀다 가야지 걷기좋은 돌 블록길 여기 정자에 앉아 친구와 담소도 나누고 차도 마시고~~~ 숲향도 맡으며 힐링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지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답니다. ㅎ 1차 조성된 사유의길, 2차도 곧 조성할거랍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는 길 지하철 1호선 부산대학역에 내려 대학을 향해 쭉 올라가면 됩니다 교정 왼편으로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yellow글 日常 2022.05.05

부산근교 구석구석 걷기 - 부산 민주공원(중앙) 4.19 충혼탑! 겹벚꽃이 활짝! 詩 - 나는 알아요 / 수송국민학교 학생 강명희, 22'4/14 yellowday

나는 알아요 / 수송국민학교 학생 강명희, 아! 슬퍼요 아침하늘이 밝아 오면은 달음박질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녁놀이 사라질 때면 탕탕탕탕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침하늘과 저녁 놀을 오빠와 언니들은 피로 물들였어요. 오빠와 언니들은 책가방을 안고서 왜 총에 맞았나요 도둑질을 했나요 강도질을 했나요 무슨 나쁜짓을 했기에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고 말없이 쓰러졌나요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잊을 수 없는 4월 19일 학교에서 파하는 길에 총알은 날아오고 피는 길을 덮는데 외로이 남은 책가방 무겁기도 하더군요 나는 알아요 우리는 알아요 엄마 아빠 아무 말 안해도 오빠와 언니들이 왜 피를 흘렸는지를 오빠와 언니들이 배우다 남은 학교에 배우다 남은 책상에서 우리는 오빠와 언니들의 뒤를 따르렵니다. 앞에 ..

yellow글 日常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