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던 날. 11'2/14 -yellowday 11'2/14 부산에도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작년엔 3/10 에 눈 다운 눈이 내렸었고... 인근 조각공원에서 한 컷! 시험 삼아 함 올려 봤네요. yellow글 日常 2011.03.12
덕유산 백련암에서 (yellowday) 백련암 툇마루에 석양이 비끼우면 굽어 보는 산길따라 내마음도 흘러라 언제 또 우리 만나서 매월당을 읊어볼꼬. 향적봉 오르는 길에 첫눈이 흩뿌리네 나그네 발길따라 그리움 하나 굴러 가고 오늘은 마냥 이대로 눈과 함께 노닐고져. 덕유산 산자락에 길게 누운 나목들아 돋으려는 가지조차 날 기다.. yellow글 日常 2011.03.12
야후에게 . . . (yellowday) 우린, 홍수를 만나 흙탕물에 쓸려, 떠 내려가는 한 마리의 개미. 지푸라기에 걸려있는 헌 고무신 한 짝! 꽃도 지고 잎도 지고 방문객도 댓글도 모두 삼켜버린 너는 지난 겨울에 퍼 부은 눈 꽃 더미. 하던 일 다 잊어 버린 망령난 노파처럼 흰 자위만 번뜩이고 있구나. 아침에 차 마신것도 잊고 먼 곳에 사.. yellow글 日常 2011.03.12
입춘에 부쳐! (yellowday) 꼼지락 꼼지락 어디선가 들려 오는 생명의 태동, 땅속 어디에선가 귀를 기울이고 들어 보면, 금방이라도 들려 올것 같은 우주의 박동! 겨우내 잉태 되었던 생명의 씨앗 추위에 시달리다 이제 그 무거운 무게를 벗고 돋으려는 온갓 몸부림 혼신의 힘을 모아 터지려는 소리! 이슬아 내려라! 생명의 젖줄.. yellow글 日常 2011.03.12
나는 드릴게 없어 (yellowday) 나는 드릴게 없어 비 오는 날 낙숫물 소리만 드리고 갑니다 나는 드릴게 없어 아침 햇살 같은 마음만 드리고 갑니다 비 오는 날 아침 햇살을 드리고 갑니다 그 마음으로 하여 그대가 미소 짓고 잠시나마 마음을 열어 줄 수 있다면 빈 손이라도 잡아 드리겠습니다 빈 말이라도 해 드리겠습.. yellow글 日常 2011.03.12
나의 사랑은 (yellowday) 나의 사랑은 동이 틀녘 고요한 바다에 조용히 내려 앉은 푸른 달빛 같은것 새벽 풀잎에 맺혀있는 작은 이슬 방울처럼 아주 맑고 영롱한것 아침 창가에 살포시 고개 들이민 가을 햇살 같은것 나의 사랑은 빛 바랜 흑백 사진 속의 조그맣게 웃고 있는 내 동무의 웃음소리 같은것 가을 하늘.. yellow글 日常 2011.03.12
씨알 하나 못 보셨소? (yellowday) 나 보고픔의 씨알 하나 못 보셨소 그리움의, 그리움의 씨알 하나 못 보셨소 님 그리워 하고 나 사모하는 맘, 움 트게 한 씨알 하나 못 보셨소 노오란 유채꽃이 저리도록 샛 노란것은, 나의 보고픔이 묻어 있기 때문이요. 밝은 태양이 그리도 이글거리는 것은, 님의 심장의 고동이, 뜨겁게 .. yellow글 日常 2011.03.11
오늘도 창을 열며! (yellowday) 오늘도 창을 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어떤 분이 오셨을까? 누가 글을 달았을까? 어떤 님은 창문만 삐끗이 열어 보고 그냥 가고, 어떤 님은 대문 열고 들어와, 여기 저기 살펴 보기만 하고, 말 없이 스리 살짝 가져만 가시는 분! 뜨락을 거닐며 꽃 향기에 취해서 이리 저리 노닐다, 가시기도 하고, 때론 .. yellow글 日常 2011.03.11
맏 며느리 - (yellowday) 나는 팔남매의 맏며느리 ! 그동안 자식키워 짝 맞추고 나니 홀로 된 시아버님 내 차지 되었네. 시집 올 때야 맏며느리가 뭔지 알기나 했으랴 ! 허지만,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 ! 때로는 덩더쿵 장단에 춤도 추어 보고 때로는 먹을 갈아 화선지에 글도 써 보고 그래도, 이 만큼 산다는 게.. yellow글 日常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