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첫 돌을 맞으며 yellowday 오늘이 '블' 1주년이 되는 날이네. 벌써 그렇게 되었나 개설을 해 놓고선 겁이나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마냥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건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러다 마실 구경을 한 번 나가 보았지. 어찌 알고 오시는지가 궁금했거든. 몇달 .. yellow글 日常 2011.03.16
며느리 밥풀 꽃 / yellowday 며느리 밥풀꽃 며느리 밥풀 꽃 일제강점기 꽃같이 이쁜 한 처녀가 있었지요. 동네에서도 소문이 자자할만큼 솜씨며 맵씨며 하나도 버릴게 없는, 그런데 어느 날 좋은 배필을 만나 시집을 가게 되었지요. 겨우 사흘 밤을 같이 보낸후 신랑은 집안 사정상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대요. 어느정.. yellow글 日常 2011.03.16
교통사고의 기적 2. (yellowday) 부산 아미동 부산대학병원 6개월간의 병원생활이 시작되고 드디어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직접 간호를 할수 없어 퇴원을 할 동안 간병사를 고용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로 보였다. 그이는 몇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그럴때마다 나는 외출증을 끊어 아픈 몸을 이끌고 대학병.. yellow글 日常 2011.03.15
교통사고의 기적. 1. (yellowday) 교통사고는 찰라이다. 1. 지난 2005년 5/16 저녁 9시경 뇌출혈로 부산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계신 시어머니 면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었다. 착잡한 마음을 안고 늘 다니던 길을 지나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신호대에서 우리 차 왼쪽에 대기하던 츄럭이 있었는데, 신호가 .. yellow글 日常 2011.03.15
황금 메타세콰이어 10'5/28 yellowday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아 줄것인가. 너를 보러 가는 내 맘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연두빛 새 싹이 배시시 미소를 짓는다. 어제보다 더 자란 너의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한껏 뽐내고 있음이여 어쩌면 좋아! 너를 안아 볼수도 없고 사랑하다 못해 그리움으로 너의 모습을 담는다. .. yellow글 日常 2011.03.13
어느날 문득 (yellowday) 어느날 문득 물방울 속에 갇혀 있는 바람 소리를 보았다. 너무나 맑고 투명하여 입김만 불어도 사라질듯 눈썹만 까딱여도 날아갈듯 하지만, 옴짝 달싹 못하고 숨조차 고루 쉬지 못하고, 온 몸을 감싸고 있는 장력 때문에 너무 차가워 손조차 만질 수 없는 공간 속을 허우적대며, 몸부림을 .. yellow글 日常 2011.03.13
천안함의 빠른 인양을 기원하며! 10'4/3 (yellowday) 천안호 구조 작업 현장 천안호 천지가 진동하고, 바다도 울고 있네 안전한 줄 알고 국방의 의무 다 하던 대한의 아들들! 호시탐탐 노리는 저 늑대들의 밥이 되었나 어쩌다가! 서해바다 서서히 받아 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참담한 죽음을요. 해파리 떼가 달려 들기 전에 시신을 빨리 수습 해야지요. 바닷.. yellow글 日常 2011.03.13
대마도는 우리 땅! 10'3/14 yellowday 만방교 옆에 있는 대마도 특유의 돌 지붕을 한 정자 비슷한 집 덕혜옹주가 볼모로 잡혀가 참혹한 삶을 살다간 이곳! 말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형상이라 해서 대마도(對馬島)! 부산항 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대마도행 1박 2일의 여행길에 올랐다. 가끔씩 보이는 해파리와 동무하면서.. yellow글 日常 2011.03.13
눈 오던 날 (yellowday) 촬영 10' 3/10 2010' 3 / 10. 일기 부산에도 간 밤에 눈이 내렸다. 실로 5 년 만에 내린 눈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이 온통 하얗게 펼쳐져 있다. 아침을 얼른 먹고 서둘러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산책코스를 따라 남길만한 장면을 담으러 나섰다. 부산은 눈이 귀한 곳이다. 나뭇가지엔 설화가 .. yellow글 日常 2011.03.13
사랑하던 나의 동생아! (yellowday) 4월 어느날! 꽃잎이 나비 되어 하늘을 수 놓던 날 넌, 그 꽃잎따라 먼 길을 떠나 버렸다. 남은 피붙이, 친구. 모두 헌 신짝 벗어 버리듯, 던져 버리고 한 마리 나비로 훨훨 날아 갔구나 사랑하던 나의 동생아! 갑자기 찾아 온 병마와 맞서 보지도 못하고 지푸라기 하나 잡을 시간도 없이 인간의 무력함을 .. yellow글 日常 201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