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블로그' 첫 돌을 맞으며 yellowday

yellowday 2011. 3. 16. 16:42




오늘이 '블' 1주년이 되는 날이네.
벌써 그렇게 되었나

개설을 해 놓고선 겁이나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마냥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건지 아무것도 모른채,
그러다  마실 구경을 한 번 나가 보았지.
어찌 알고 오시는지가 궁금했거든.
몇달 동안 도둑 고양이처럼 발자국도  지우고 다니면서

그러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고마움을 전하려 닉 행시를 써 드렸지
정작 본인들이야 알던 모르던
내 나름의 표시였으니까

어느 블님은 내게 行詩 뱀이라고 과한 말도 했었지.
행시로 미끼를 삼는다나 어쩐다나

그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季節이 네번이나 바뀌어 가네

이렇듯 지나 버린 시간 앞에 수북이 쌓인 나의 흔적들.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 되었지.
내겐 무엇보다 貴한 보물이 되었다네.

오며 가며 남겨 주신 珠玉같은 댓글들,
사랑방에 담아 주신 아름다운 좋은 글들
방명록에 남겨 주신 소중한 발자취들
이 모두가 나의 아끼는 애장품이 되었지요.

어느 블님 방에서는 싫어 하시는줄도 모르면서
댓글로 도배도 하였었고,

어느 고매한 블님 방에서는 초라한 내 모습을 감추려
살며시 꽁무니도 빼었지요.

때로는 무거운 주제에 아는척도 해보고
때로는 황진이가
때로는 두향이도 되어 보고싶은 바램도 키워보며

막역한 친구라도 만난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눈 얘기들...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함께 해 주시는 시꽃마을 시인님
언제나 멍석 깔아 놓으시고 글이든 수다든
내색않고 받아 주시고
 
마치 내 어릴적 소꼽 친구 같은,
고향 얘기만 나와도 반가워 하신

하루에 한 번도 모자라 朝夕으로 보고싶은
타국에 계신 블친님들

그리고 가까운 곳에서 늘 보살펴 주시는 兄블님들
동기간처럼 소중한 아우님들

사랑하는 '블'벗님이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요.
진실로 좋은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변치 마시고
영원히 이어졌으면...

흐르는 세월 앞에서도 언제나 청춘이시고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한 모습으로...

야후와 함께 화이팅입니다!

쓰고 싶은 말들이 많았었는데, 글 재주가 모자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8/13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