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良舞(한량무) - 옐로우데이 작 (장문시인님 감수) 감상 1> 한량무(閑良舞) 하늘 하늘 도포자락 겹겹이 입은 퀘자 바지 저고리 받춰 입고 버선 대님 곱게 치고 빨간술, 파란술로 가슴 저며 매고나서 얌전히 동여 맨 망건 그 위에 갓을 쓰니 영락 없는 한량 이로고 임백호가 환생한듯 이기동의 합죽선에 흥선군이 난을 치고 임이조가 춤을 .. yellow글 日常 2011.03.18
10'10/26 블로그 일기 사진-고란초 10'10/26 블로그 일기 제목:'상의 벗고 머리깎아 주는 남성 전용 미용실 호주에 있다' 오후에 컴에 들어 오면서 ㅇㅇ닷컴에 들렸다. 한국 유수한 신문사이다. 사나흘전부터 그냥 한쪽켠에 있던 광고가 뉴스로 떠 있는것이다. 폴더에 불도 밝힐겸해서 옮겨 왔다. 아무 생각없이 10/25 이었다. 그.. yellow글 日常 2011.03.18
눈이 많이 내린 날 11'2/14 - yellowday 11'2/14 아침에 눈을 뜨니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한다. 10시에 중국어 수업이 있어 9시쯤에 준비를 끝내고 버스를 타고 나갔다. 눈은 차츰 함박눈으로 눈송이가 커지며 창밖을 뿌옇게 가리고 있었다. 강원도를 비롯한 몇몇곳이 눈 폭탄을 맞으며 고통을 당하고 있기에 분담이라도하듯 부산에도 눈이 .. yellow글 日常 2011.03.17
빅베어 고사리님을 만나다.11'2/9 yellowday '빅베어 고사리'님 부부 2/9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미국 휴스톤에 계신 야후 블로거 '빅베어 고사리'님이 한국에 오신김에 KTX 편으로 2/9일 오후 부산에 오셨다. 다음 까페지기 두 분과 고사리님 부부, 나, 다섯이 만났다. 세상에 이런 인연도 있구나! 그런데 이상한건 우린 모두 30년지기처.. yellow글 日常 2011.03.17
무궁화에게 보내는 멧시지- yellowday 6/22 일 부터 피는대로 찍기 시작한 무궁화가 10/20 일로 마지막 지는 모습까지를 모두 담았다. 광야를 헤메듯 힘든 시간을 보내던 내게 넌 오아시스처럼 내게 다가와 기쁨을 주었다. 어느 친구보다 더 내게 위로가 되었고 넘치는 내 사랑을 받아준 너였기에 때론 수줍은 붉은 얼굴로 첫사랑.. yellow글 日常 2011.03.17
기다림 - 11'2/7 yellowday 기다림 무심한 손톱달이 날 보고 웃고있다 가슴 속 피어 나는 물안개는 무어길래 오늘도 혼자 피다가 저절로 사라지나 이제껏 잠 못 들고 누구를 기다리나 처량한 피리소리 귓전을 울리는데 오실듯 아니 오시는 그대는 누구길래 창가에 달 그림자 행여 님이 오셨을까 나뭇잎 흔들리어 잠.. yellow글 日常 2011.03.17
우리 엄마- yellowday 우리 엄마 동짖 달 열 엿샛날은 친정 아버지의 기일이다. 모진 바람이 살갗을 에이던 날 햇살이 있기에 양지쪽이라 그저 자식을 한 발자욱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시골집 대문앞에 나와 앉아 자식 며느리 기다리다 그 자리에 그만 쓰러지셨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이미 정신을 놓으셨고...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고 나서야 병원으로 모셨다. 출가외인이라 했던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버지 제사에 참석치 못한 죄인이여 의사의 말이 뇌경색이라신다. 그 후로 한 달 보름동안을 중환자실과 준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으셨다. 중환자실에는 정해진 면회 시간이 있어 우린 언제나 엄마를 홀로 두고 병실을 나와야 했다. 그럴때마다 눈가에 맺혀 있는 이슬을 보았다. 가지 말라고 무섭다고 손사래를 치는것 같아 더 이상 두고 볼.. yellow글 日常 2011.03.17
임이조님의 한량무(閑良舞)를 추다 - 10'9/12 yellowday 임이조님 한량무 하늘 하늘 도포자락 겹겹이 입은 퀘자 바지 저고리 받춰 입고 버선 대님 곱게 치고 빨간술, 파란술로 가슴 저며 매고나서 얌전히 동여 맨 망건 그 위에 갓을 쓰니 임백호가 환생한듯 영락 없는 한량이로고 이기동의 합죽선에 흥선군이 난을 치고 임이조가 춤을 추니 이 .. yellow글 日常 2011.03.16
엄마의 장독대 - 엘로우데이 작 사진촬영클릭 - 시냇물님 엄마의 장독대 장독대에 가면 엄마의 한숨도 들리고 엄마의 노래도 들리고 엄마의 사랑 담긴 손맛도 절여 있다 기쁜 일이 있을 땐 된장 사발이 가벼워지고 슬픈 일이 있을 땐 간장 종지조차 무거워졌었지 엄마의 손맛이 엄마의 발길이 엄마의 눈물이 소복소복 쌓여 있는 반질.. yellow글 日常 2011.03.16
탱자나무 꽃 yellowday 너도 작고 하얀 꽃잎이 잎이 채 나기도 전에 피는걸 보면, 아마도 이루어 질 수없는 쓰린 이별이 있었던게야. 가시가 온 몸을 감싸 사랑조차 할 수 없어 애타게 그리워 하던 님을 보내야 했느냐 무슨 상처를 그리도 많이 받아 온 몸을 가시로 무장을 하고 '접근금지'를 가지마다 붙여 놓고.. yellow글 日常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