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 일 부터 피는대로 찍기 시작한 무궁화가
10/20 일로 마지막 지는 모습까지를 모두 담았다.
광야를 헤메듯 힘든 시간을 보내던 내게
넌 오아시스처럼 내게 다가와 기쁨을 주었다.
어느 친구보다 더 내게 위로가 되었고
넘치는 내 사랑을 받아준 너였기에
때론 수줍은 붉은 얼굴로 첫사랑 그것처럼 내게 사랑을 주었고
때론 하얀 빛으로 내게 순수를 가르쳤지
그리고 푸른꽃 무궁화는 희망의 꿈을 꾸게 하였고
화려한 화립들은 요염한 자태로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는데...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도
너는 더욱 그 자태를 당당하게 뽐 내었지.
너의 아름다운 모습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내년을 기약하며 서운한 맘 금할길 없어 몇자 남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고하듯
떠나는 너의 모습을, 보고 또 보았지
꽃잎이 시들고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로 추운 겨울을 보낼지라도
우리가 나눈 뜨거웠던 사랑의 힘으로
싸늘한 겨울을 잘 견뎌 내자꾸나!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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