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창을 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어떤 분이 오셨을까?
누가 글을 달았을까?
어떤 님은 창문만 삐끗이 열어 보고 그냥 가고,
어떤 님은 대문 열고 들어와, 여기 저기 살펴 보기만 하고,
말 없이 스리 살짝 가져만 가시는 분!
뜨락을 거닐며 꽃 향기에 취해서
이리 저리 노닐다, 가시기도 하고,
때론 주인장과 마주 앉아 차 한 잔 나누며,
담소하며 주고 받고, 이런 저런 덕담, 나누어 주시는 분!
실례될까 저어 되어 쓸까 말까 망설이며, 들었다 그냥 돌아서고 . . .
자주 오고 가다 보면, 뜬 구름 같은 정이 들고,
그러다 안 보이면 궁금하여 찾아 가고 . . .
오늘도 창을 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어떤 분이 오셨을까?
누가 글을 달았을까?
yellowday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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