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629

부산근교 구석구석 걷기 - 동래 온천천 벚꽃 나들이 22'3/29 yellowday

거칠산국 : 신라의 초기에 복속된 가야의 소국 샛노란 유채꽃도 이쁘게 피었지요 벚꽃도 한창입니다. 꽃잔디가 앙징맞게 피었어요 매화도 색색이 수선화도 한창이구요~ 노아방주를 본뗘 지었다는 부전교회입니다. 오늘도 친구와 온천천을 걸으며 꽃구경도 하고 정다운 얘기도 나누며 힐링도 하고 좋은 하루였답니다.

yellow글 日常 2022.03.30

대상포진에 걸렸어요~ 22'3/5 yellowday

2/14 저녘때부터 왼쪽 목부분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번졌네요 병원에 갔더니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그리고 위장약을 조제해 주길래 열심히 먹었습니다. 대상포진은 몸의 반쪽에만 생기는게 특징입니다. 물집이 커져도 속수무책! 처방약만 열심히 먹고 사나흘동안은 눈도 못뜨고 물맛조차 잃어버렸어요~ 뭐라도 먹어야 되는데 쌀뜨물같은 미음만 몇모금 먹고~ 약먹기 위해! 그래도 통증이 별로 없어서 다행! 입원을 해야하나 생각던중 링거라도 맞을량으로 문의를 했더니 그럴 필요까지 없다해서 돌아왔답니다. 물집을 보니 일주일이 고비인것 같슴다. 폰에 써놓은 맞춤법이 억망이네~ ㅎ 정신줄 놓은것이 역력하네! 물집 색깔이 조금씩 짙어져 가고 있음 오늘이 발병하고 20일째인데 딱지 떨어진 곳이 무척 가려워요. 이제 생각하니 발..

yellow글 日常 2022.03.05

우리말 시조집 '멋진 한글 라온 꿈에 젖어'를 펴낸 김찬재 선배님께! 2022'1/12 yellowday

우리말 시조집 '멋진 한글 라온 꿈에 젖어'를 펴낸 김찬재 선배님께! 시조집 '멋진 한글 라온 꿈에 젖어'를 소쩍새 울음으로 국화꽃 피어내듯 작달비 마다않으시고 오달지게 펼치시다 순수한 우리말을 샅샅이 찾아내어 씨뿌려 가꾸어 열음으로 익혀내니 온누리 한글사랑이 아름들이 자라나리 그 누가 결기하여 묵정밭 갈겠는가 흙속에 묻혀있던 옥석을 찾아내어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우리얼 톺는 마음 * 라온 : 즐거운 * 작달비 : 장대비 * 오달지다 : 조금도 모자람이 없이 넉넉하여 마음에 들어 흐뭇하다 * 열음 : 열매 * 결기 : 바르고 결단성 있게 행동하는 성질 * 묵정밭 :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 둔(休耕) 밭. * 톺다 : 샅샅히 뒤지고 더듬어 훑어가며 찾고 살피다 /2022'1/12 yellowday

yellow글 日常 2022.02.24

부산근교 구석구석 걷기 - 매화가 전하는 봄소식 / 대연식물원 22'2/16 yellowday

왜가리가 멀리도 날아왔네~ 매화봉오리가 벙긋하니 봄소식을 알리고... 얘들은 홍매화 분홍매화도 있어요 이건 백매화구요 이건 아열대식물원에 있는 열매 - 밖에서 뿌연 유리창안으로 담았더니~ ㅎ 새해들어 첫나들이로 매화소식을 전합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걷기는 항상 즐겁답니다 ㅎ

yellow글 日常 2022.02.19

수필가 김경애 친구에게! 2022' 1/7 yellowday

수필가 김경애 친구에게 / yellowday 하루를 보내면서 예사로 지나친 일 허투루 버리잖고 꼼꼼히 쟁였다가 생각을 글자로 피게하는 어여쁜 그린내 지나온 시간들 갈피에 모아두고 하나씩 꺼내어 살손붙여 써낸 글 수고로 지어낸 농사 차려낸 잔칫상 * 그린내 :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 살손 붙이다 : 정성을 다하여 힘껏 하다.

yellow글 日常 2022.02.17

사랑하는 세 아이들에게!

독도함에서 본 일출 - yellowday 사랑하는 세 아이들에게! / yellowday 억겹의 인연으로 내 몸이 선택받아 품은지 열달만에 너희를 만났구나 우렁찬 첫울음소리에 세상을 다 얻은듯 탈없이 자라준 귀하던 어린시절 금자동 은자동이 뉘집에 또 있을까 잘되라 내린 채찍이 혹시라도 상처가 스스로 알아서 제갈 길 찾은진로 한마디 간섭없이 앞날을 헤쳐왔지 고맙고 자랑스러운 내 아들 딸들아! 2022.1.31. 07:13 엄마가

yellow글 日常 2022.02.11

사랑하는 가족에게! 22'1/9 yellowday

차이나 축제에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 yellowday 우리가 나이들어 전과같지 않아도 고왔던 지난날을 꽃잎처럼 간직하고 머리에 하얀서리 내려도 눈꽃이라 여깁시다 눈가에 패인주름 시내되어 흘러도 푸르던 젊은날을 노래로 새겨두고 정성껏 살아 온 발자취 훈장으로 여깁시다 백년을 산다한들 이 계절 몇번일까 하루가 짧다하고 한탄만 하지말고 남은 생 오색물 들인 비단수라 여깁시다 2022.1.9. 05:49 75번째 생일날

yellow글 日常 2022.01.28

만나면 꼭 물어볼 말이 있습니다. 영자언니! 지난이야기 22'1/25 yellowday

1960년대 지금부터 50년이 훌쩍 넘은 젊었던 시절에 기숙사 생활을 한적이 있었다. 거의가 경남 각지에서 친구들이 배움의 뜻을 품고 모여든 곳(부산)이다. 우린 일정액의 기숙사비를 내고 숙식을 같이 하며 화기애애하게 생활을 하였는데 그 중 영덕이 고향인 사감언니로 뽑힌 영자언니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문둥이 콧구멍에 마늘을 빼 먹었는지 우리는 항상 배가 고팠다. 영자언니가 시어머니처럼 시장비를 주면 우린 조를 짜서 스스로가 시장을 봐와 밥을 지어 먹곤 하였다 아무리 아껴 장을 봐와도 배는 늘 고팠지만 누구 하나 의심하는 친구는 없었다. 작은 돈으로 숙식을 해결하려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 갔었다. 그러던 중 영자언니가 졸업을 하고 내가 그 뒤를 이어 곳간열쇄를 받게 되었다. 곳간이라야 한 달 ..

yellow글 日常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