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629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는건지? 팔지말고 세금만 잔뜩 내라는건지?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는건지? 팔지말고 세금만 잔뜩 내라는건지? 부동산 정책 때문에 진퇴양난에 처한 지인의 하소연이다. 정부가 부동산 임대사업을 장려해서 작은평수의 아파트를 사서 임대사업자등록(2채이상)을 하고 5년간 못파는 조건부였기에 보유하고 있다가 해제기한이 되어 팔려고 내놓으려는데 임대차3법인가가 발표되면서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지 않아 팔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고 있다한다. 다주택자더러 매물을 내어 놓으라고 하지만 2년+2년으로 임대기간이 늘면서 집을 팔 수도 없게 만들어 놓았다. 세입자가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간다해도 전세금을 고스란히 내어주어야하는데 누가 전세보증금을 100% 쌓아두고 있는가말이다. 게다가 규제지역이라 대출도 막아놓았으니 이 무슨 교묘한 정부정책인지? 세입자가 살고있는 기..

yellow글 日常 2021.01.14

신과함께 죄와벌 - 49祭

신과함께 죄와벌(49祭) 얼마전에 '신과함께 죄와벌'이란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은 소방관으로 재직하다 화재사고를 당해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것이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이승에서 저지른 죄값이 얼마나 큰지, 선행은 얼마나 행했는지를 그곳의 검사, 변호사, 판사가 49일동안 조사를 해서 49일이 되는 날 마지막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불교에선 사람이 세상을 뜨면 49祭를 올려야 하는걸 당연시 하고있다. 법당 한편에 제단을 마련하고 고인의 영정을 모셔놓고 제물을 차려놓고는 상제(喪制)들로 하여금 고인의 명복을 빔과 동시에 이승에서 지은 죄를 사하여 달라고 비는 의식이다 변호사 수임료로는 턱도 없는 돈이지만 성의를 표하는 액수를 제단앞에 놓고는 영정앞에 절을 올리며 가족들이 돌아가..

yellow글 日常 2020.11.12

을숙도의 가을 20'10/17 yellowday

오늘은 친구와 같이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가을맞이를 하러 갔다. 여름철새는 떠나고 겨울철새는 아직 오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와 하늘, 갈대와 억새, 꽃들과 나비, 그리고 단풍까지 우릴 반겼다. 그런데 그 예쁜 핑크뮬리는 관람객이 많이 와서 코로나가 번지는데 일조를 할까봐 베어버렸단다. 참으로 탁상공론적 발상이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평일이라 조용하여 언텍트(비대면, 거리두기) 산보를 하기에 더 이상 좋을 수 없었고 청량한 가을날씨가 상쾌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을숙도 가는 길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 2번출구에서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으로 건너가 16~21번 마을버스를 타고 1정거장 가면 바로 을숙도이다. 택시를 타도 기본거리이고 걸어가도 15분 정도 소요된다.

yellow글 日常 2020.10.17

오늘의 일기 20' 10/4 yellowday

그동안 추석 쇠느라 늦춰졌던 친구네 밭 가을수확을 하기위해 친구 네명이 뭉쳤다. (일본어 교실에서 만난 동창생?들인데 인성들이 좋아서 아주 오랜 친구 같다.) 고추잎도 훑고 땅콩도 캐고 고구마줄도 따고 무화과도 양껏 먹고... 1000평이나 되는 밭을 친구남편이 퇴직하고 날마다 출근을 하여 가꾼 농사이다. 애플대추도 따러 올려고 했는데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다 쓸어버렸다. 중요한건 태풍들이 애써 지어놓은 농막을 실오라기 한점도 남기지않고 송두리채 날려가 버린것이다. 물론 안에 있던 살림살이마져도... 텅빈 집터를 바라보니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허무함이 몰려왔다. 한참을 수확에 몰두하다 보니 날이 어둑어둑 해졌다. 원래는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차 한잔으로 대신하고 이 모든것을 짊어..

yellow글 日常 2020.10.07

2020' 추석 / yellowday

2020' 추석 / yellowday 얘들아 오지마라 코로나 옮을라 부모님 마음들은 동구밖에 머무는데 억지로 참은 외로움 병될까 두렵다 성묘도 가지마라 벌초도 하지마라 조상님 묘소는 사진으로 뵈옵거라 아무리 코로나 때문이라지만 이게 무슨 변고인지 그래도 가야할 그리운 고향길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 생각에 코로나 수칙 잘 지키며 마음 먼저 달린다

yellow글 日常 2020.09.25

2020년 희망가 - 20'9/6 yellowday

2020년 희망가 / yellowday 경자년 일출보며 빌고 빈 무사안녕 2월이 되기도 전 전염병이 짓밟았다 전쟁이 무섭다하나 코로나만 하겠소 한 평생 살다보면 산길들길 지나지만 대문밖 못 나가고 마당만 왔다갔다 친하던 친구마저도 좀비 취급 웬 말인지 귀뚜리 구월가고 국화 피는 시월 오면 코로나 맥 못추게 치료제 개발되어 모두의 가슴속에서 희망꽃 피어날까 하늘에 죄 지으면 빌 곳이 없다했다 성현의 말씀처럼 바르게 살아가자 이 세상 몽매한자들이여 빌 곳만은 남겨두자

yellow글 日常 2020.09.06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경조사에 참석후 느낀점 - 2020'8/12 yellowday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서운하게 느낀 몇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첫째는 조문을 하고 나올 때 느낀 생각이다. 평소엔 식사대접을 하고 지인들끼리 술도 한잔 하면서 돌아가신분의 혼백을 위로도 하고 생전에 이룬 업적이나 남긴 발자취등을 얘기하며 명복을 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만연된 이후론 그저 영전에 꽃 한송이 바치고 절 두번하면 그만이다. 뒤돌아 나오면서 상주와 인사정도가 고작이다. 이건 아닌데 하는 서운한 생각도 들었다. 식사대접을 못하니 손에 조그만 답례품이라도 쥐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혼사는 경사이므로 예식을 지켜봐야하기에 제법 시간이 걸리므로 가까운 친척만 초대해서 비대면으로 식사를 대접한다. 그도 못하게 되면 차비라도 쥐어 보내는게 예의일것 같다. 부산은 평소에도 바쁜 하객을 위해서..

yellow글 日常 2020.08.12

울 외손주의 기발한 한마디!-지난 이야기 20'8/8 yellowday

울 외손주의 기발한 한마디! 작년 이맘 때 우리 큰애네가 직장에서 미국 연수를 갔을 때의 일이다. 중1의 외손녀와 초5의 외손주도 엄마아빠를 따라 함께 갔었다. 워싱턴주 시애틀 커클랜드란 곳으로 갔었는데 거긴 한국인 학교가 없고 미국인 학교뿐이란다. 그런데 미국엔 초6이 없고 초5에서 바로 중학교로 올라간단다. 게다가 미국학교는 교과서가 따로 없이 수업을 하는데 교사들이 알아서 가르치나 보다. 미국은 9월 학기라 가자마자 중학교에 입학하여 학교를 다니는데 하루는 미국애들이 여럿이 모여들어 한국에서 온 울 손주를 영어를 유창하게 못한다고 놀리더란다. 울 외손주가 키도 크고 덩치도 미국애들 지지않는 아주 씩씩하게 잘 생긴데다 어려서 부터 영어를 열심히 배운 솜씨라 천천히만 하면 지지 않았을텐데... 미국학교..

yellow글 日常 2020.08.09

핸드폰 사용시에 지켜야 할 예절 - 오늘의 일기 20'7/7yellowday

편리한 이기 핸드폰은 사용하기가 편하다는 이유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폰친들이 많다. 사진이며 동영상을 공유한답시고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보내온다. 무료한 시간에는 분명 고마운 일이지만... 날이 채 새기도 전인 꼭두새벽부터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상대방을 배려할 엄두도 내지 않고 카톡카톡거린다. 게다가 요즘은 재난문자까지! 종일토록 폰에 시선이 가게된다. 이쯤되면 공해에 가깝다는 생각도 든다. 친하다는 이유로 새벽, 야밤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는 분이 계신다. 본인은 막내로 태어나 장남의 무게를 모르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생존해 계신분은 일찍 오는 전화나 밤늦게 오는 전화는 공포에 가까울 수 있다. 예전에는 에티켓 메뉴얼이 책으로 나와 있어 어느정도 지킬 수가 있었..

yellow글 日常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