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온(WalkOn) 중국어를 배우는 자치단체 사무실에서 폰에다 워크온앱을 반강제적으로 깔아 주었다. 그 땐 귀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차츰 내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는것이다. 어떻게든 건강을 위해 하루 만보는 힘들더라도 오천보는 걸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여느 때 같으면 구태어 가지 않아도 될 곳을 걸어서 간다든지, 폰으로 쉽게 앉아서 처리할 일도 은행까지 직접 가게되고, 어느새 나 자신이 워크온 숫자에게 지배를 받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만큼 걸으면 몇보나 될까하고 폰을 열어보게도 된다. 걸을 수 있을 때 한보라도 더 걷자! 지름길은 노! 차는 주차장에 버리고 일부러 먼 길을 비잉 돌아서 가려고 애를 쓴다.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돈 한푼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