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귀농 1만 가구 입력 : 2012.02.24 22:32 지리산에 지리산학교가 있다. 글쓰기부터 사진·음악·미술·산행까지 여러 수업을 하며 지혜를 나누는 현장 학교다. 강사는 90년대부터 지리산에 들어와 사는 문인·예술가들이다. 시인 이원규·박남준, 사진작가 이창수, 화가 김용희, 산악인 남난희, 공예가 성광.. 朝日報 萬物相 2012.02.25
어설픈 탐정 입력 : 2012.02.23 23:30 1977년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는 반체제 작가 위르겐 푹스를 서베를린으로 추방하며 으름장을 놓았다. "항상 지켜볼 거야. 함부로 나대지 마." 푹스는 굴하지 않고 동독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테러를 비켜갔지만 그의 장모가 1982년 동독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가스.. 朝日報 萬物相 2012.02.24
낮술 입력 : 2012.02.22 23:13 중국에선 애주가(愛酒家) 59%가 저녁에만 술을 마시지만 35%는 낮술도 즐긴다고 얼마 전 인민일보가 전했다. 중국에선 특히 공무원들이 공금으로 낮술을 마시는 게 오랜 악습이라고 한다.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시가 지난해 예산을 아끼려고 공무원에게 낮술 금지.. 朝日報 萬物相 2012.02.24
대통령 기념관 입력 : 2012.02.21 23:12 2007년 부시가 고향인 텍사스주 남부감리교대학에 대통령 기념 도서관을 지으려 하자 교직원과 성직자들이 들고일어났다. "이라크전을 이끈 부시 대통령의 정치 이념이 대학 설립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반대자들은 "기념관이 부시의 정책을 홍보하면 어찌 .. 朝日報 萬物相 2012.02.24
교도소의 셰익스피어 입력 : 2012.02.20 22:23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루터 러켓 교도소는 '철창 뒤의 셰익스피어'(Shakespeare behind bars)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1995년부터 연극인 커트 토프트랜드가 재소자들과 함께 해마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공연해오고 있다. 죄수들이 9개월 동안 셰익스피어 희곡을 연습해 공연.. 朝日報 萬物相 2012.02.21
법관평가 입력 : 2012.02.19 22:19 1998년 2월 대법원은 변호사의 돈을 받은 의정부지원 판사 9명을 징계위에 넘기고 소속 판사 37명을 모두 바꿨다. 법조계가 부글부글 끓었다. 1999년 2월 수원지법 문흥수 부장판사는 전자게시판에 '진정한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띄웠다. 그는 "변호.. 朝日報 萬物相 2012.02.20
'프렌치 패러독스 2' 입력 : 2012.02.17 22:40 2010년 파리 주재 미국 외교관들이 워싱턴에 보낸 전문에서 불평했다. "사르코지가 대통령이 된 뒤 엘리제궁에서 내놓는 와인이 형편없다. 그가 와인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와인 업계는 '와인의 축복을 받지 못한 유일한 대통령' 사르코지에게 "국가 홍보를 위.. 朝日報 萬物相 2012.02.20
국회의원 '진짜 특권' 입력 : 2012.02.16 23:25 스웨덴 국민은 일주일에 평균 35.5시간씩 일한다. 그러나 그 두 배 이상 80시간 넘게 일하는 직업이 있다. 국회의원이다. 이들에게는 관용차도 운전기사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공무 출장 때는 가장 싼 표를 사야 의회에서 비용을 돌려받는다. 면책특권도 없.. 朝日報 萬物相 2012.02.17
재벌家 송사(訟事) 입력 : 2012.02.15 22:21 1990년 홍콩 부동산갑부 니나 왕의 남편이 납치된 뒤 행적이 끊겼다. 법원이 남편에 대해 사망 판결을 내리자 시아버지가 상속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니나 왕은 6년 법정 다툼 끝에 승소했다. 그녀는 2007년 세상을 뜨면서 재산 16조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유.. 朝日報 萬物相 2012.02.17
성철 스님 탄생 100년 입력 : 2012.02.14 22:26 20세기 가톨릭 사상가로 꼽히는 토머스 머튼은 신부(神父)였지만 선(禪)불교에 깊이 빠져 '선과 맹금(猛禽)'이란 책도 남겼다. "내가 선에 입문했을 때 산은 더이상 산이 아니고, 강은 더이상 강이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선을 이해했을 때 산은 오로지 산이고, 강은 오로.. 朝日報 萬物相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