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입력 : 2012.02.13 23:19 에디트 피아프는 "하루에 10분만 행복하다"고 했다. '노래할 때'였다. 그녀는 프로복서 애인이 자신을 만나러 오다 비행기 사고로 죽자 비통함을 담은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푸른 하늘이 무너지고/ 대지가 허물어져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당신이 날 사랑한다.. 朝日報 萬物相 2012.02.14
교사들의 담임 기피 입력 : 2012.02.12 23:19 소설가 알베르 카뮈는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마자 펜을 들어 편지를 썼다.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었던 루이 제르맹에게 쓴 편지였다. "선생님이 가난한 학생이었던 제게 손을 내밀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모든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1910년대 .. 朝日報 萬物相 2012.02.13
이문열의 모욕감 입력 : 2012.02.10 23:28 몇 해 전 배우 차인표는 정치 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여야 양쪽이 국회의원 제의를 해온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나서달라고 했지만 그는 "아직 국민을 섬길 준비가 안 됐다"며 손사래를 쳤다고 했다. 그는 어린이 구호활동에 열심이어.. 朝日報 萬物相 2012.02.13
수학과 국력 입력 : 2012.02.09 23:18 | 수정 : 2012.02.10 06:24 고대 그리스인들은 기하학을 신성하게 여겼다. 플라톤은 자기 학교 입구에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들어오지 말라"고 써붙였다. 에라토스테네스는 나일강변 두 도시에 막대기를 꽂아놓고 그림자와 막대기가 이루는 각도를 재 지구 둘레를 .. 朝日報 萬物相 2012.02.10
정당 상징色 입력 : 2012.02.08 22:23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전기 영화 '철의 여인' 시사회가 지난 1월 런던에서 열렸다. 대처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은 푸른 드레스를 입고 입장했다. 극장 입구에서 그녀를 맞은 것도 '레드 카펫'이 아니라 '블루 카펫'이었다. 파랑은 오랜 세월 영국 보수당을 .. 朝日報 萬物相 2012.02.10
한류 수출 입력 : 2012.02.07 23:18 | 수정 : 2012.02.09 08:09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까마득히 먼 윈난성(雲南省), 그중에서도 오지인 샹그릴라에서 만난 40대 여성 공산당 간부가 "한국 여자들이 부럽다"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피부가 고와서"라고 했다. 티베트 고원 중턱에 사는 샹그릴라 사람들은 .. 朝日報 萬物相 2012.02.10
어린이집에 줄선 아기들 입력 : 2012.02.05 23:30 유아(乳兒)와 엄마의 애착 관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낯선 상황 절차'라는 실험이 있다. 장난감이 많은 방에 아이와 엄마, 낯선 사람이 차례로 들어간다. 엄마와 낯선 사람은 수시로 드나들며 때론 아이를 혼자 둬놓고 아이 반응을 살핀다. 아동학자들은 아이.. 朝日報 萬物相 2012.02.06
요지경 축구협회 입력 : 2012.02.03 23:30 영국 언론인 비브 시몬스와 앤드루 제닝스는 1992년 '올림픽의 영주(領主)들'이라는 책을 냈다. 두 사람은 당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사마란치를 "국제 스포츠에서 반드시 쫓아내야 할 인물"로 찍었다.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도 맹공을 퍼부었다. .. 朝日報 萬物相 2012.02.06
평양 교회 입력 : 2012.02.02 23:08 "이 나라는 오랫동안 잠자다 이제 극단적 보수주의에서 깨어났다. 교회는 후퇴 없이 성장하고 있다." 청일전쟁이 끝난 뒤 평양에서 활동하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새뮤얼 A 마핏(마포삼열·馬布三悅)은 본부에 그렇게 보고했다. 1893년 평양 서문 밖 초가에서 .. 朝日報 萬物相 2012.02.03
휴대전화 없이 살기 입력 : 2012.02.01 23:18 독일 언론인 크리스토프 코흐는 2010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40일 동안 끊고 살아봤다. 처음엔 불안과 조바심에 시달리다 우울증과 화병도 앓았다. 휴대폰이 없는데도 허벅지 부분이 부르르 떨리는 '유령 진동'도 느꼈다. 그는 40일 실험을 견뎌낸 뒤 "안정과 집.. 朝日報 萬物相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