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수종사의 금동지장보살상 ▲ 금동지장보살좌상 서울 조계사 경내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삶, 그 후'라는 제목으로 '지장보살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내년 1월 16일까지). 불교에서는 죽음을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생각하는바 명부(冥府)의 세계를 주재하는 지장보살의 갖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고려·조선시대의 대표적..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6] 수(帥)자 기와 바리야크 깃발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해간 외규장각의 조선왕조 의궤들을 돌려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것이 '5년 단위 갱신(更新) 가능한 대여' 형식이라는 점에서 미진하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어차피 돌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 왜 뒤끝을 남겨 ..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5] 의상대사 영정 일본의 고찰(古刹)인 고잔지[高山寺]에는 원효와 의상에 관한 유물이 몇 점 전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일본 국보로 지정된 '화엄종 조사 회전(華嚴宗 祖師 繪傳)'이라는 장장 30m의 두루마리 그림[繪圈]이다. 이 그림은 중국의 '송고승전(宋高僧傳)'에 실린 원효와 의상의 일대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4] 원효대사 영정 지금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원효대사 특별전'(21일까지)이 열리고 있다. 원효는 의상과 함께 신라 불교를 반석에 올려놓은 분이자 단군 갑자 이래 한국 지성사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대학자이다. 그럼에도 전국 어디에도 원효대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없다. 그런 안타까운 가운데 열린 전시회여서 모..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3] 오백나한도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불화대전'(11월 21일까지)에는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연작 열두 폭이 전시되어 있다. 본래 500폭이었을 것이나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확인된 14점 중 12폭이 출품된 것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준말로 고승을 일컬으며 고려시대에는 나한신앙이 성행하여 많은 나한..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2] 지장삼존도 보물 1287호 지장삼존도(地藏三尊圖·사진)는 고려 불화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위치에 있는 명작이다. 예배 대상으로서의 지장보살도가 아니라 회화적으로 재해석된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본래 지장보살은 지옥에 빠진 중생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는 것을 포기하여 삭발한 스..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1] 물방울 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11월 21일까지)에는 내 평생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포기하고 있던 일본 센소지(淺草寺) 소장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사진>, 일명 물방울관음이 출품되어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일본에 고려불화가 많이 있다는 사실은..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80] 일본·미국에 있는 고려청자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고려청자 중 대대로 전해지는 유물은 불과 몇 점밖에 없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고려청자의 99%가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고 극히 일부가 개성 만월대 궁궐터에서 나왔을 뿐이다. 왕조의 멸망과 함께 잊힌 고려청자의 존재를 우리가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은 독특한 장례풍..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79] 백제 와당 세계대백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기와 특별전'(12월 3일까지)을 아주 흥미있게 보았다. 이 전시회에는 백제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와당들이 망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려, 신라, 일본의 아스카시대, 중국의 남북조시대 와당들을 함께 비교 전시하여 각국의 비슷하면서도.. 朝日 국보순례 2011.04.05
[78] 청자사자뚜껑향로 모처럼 우체국에 가서 책을 부치는데 1000원짜리 우표의 도안이 청자사자뚜껑향로(국보 60호)여서 퍽 반가웠다. 이 향로는 12세기 전성기 때의 비색(翡色) 청자로 빛깔이 매우 아름답다. 화로 모양의 몸체에는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고 뚜껑은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서 입을 벌린 채 앞을 보고 있는 사자의.. 朝日 국보순례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