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태안 해저유물 태안 해저유물 태안(泰安) 앞바다에서 또 다량의 도자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재작년 낚시에 걸린 주꾸미가 청자대접 하나를 붙잡고 올라오는 바람에 2만3000점의 고려청자를 인양했는데 이번에는 고려·조선은 물론 송나라·청나라 도자기까지 발견되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6] 입하(立夏)의 개화(改火) 입하(立夏)의 개화(改火) | 엊그제(5일)가 입하(立夏)였다. 현대사회에서 이날의 의미란 그저 달력상 여름으로 들어섰구나 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자연과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살았던 조선왕조 시대에는 절기가 바뀌는 입춘·입하·입추·입동마다 개화(改火)라는 의식이 있었다. ..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5] 종묘 제례(宗廟 祭禮) 종묘 제례(宗廟 祭禮) 종묘 "외국에서 온 손님이 우리나라 전통건축 하나를 보고 싶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종종 듣는 이런 문의에 대해 나는 무조건 종묘(宗廟)를 보여주라고 권한다. 조선왕조 역대 제왕의 신위(神位)를 모신 종묘는 건축사가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가들로부터 무한한 ..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4] 근정전 월대(月臺)의 석견(石犬) 근정전 월대(月臺)의 석견(石犬) 명작(名作)이라고 불리는 예술작품의 공통점 중 하나는 디테일(detail)이 치밀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20세기 위대한 건축가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미즈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는 "신(神)은 디테일 속에 있다"고 갈파한 바 있다. 경복궁 건축은 과연 명작..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3] 경복궁 '천록(天鹿)' 천록 1. 우리는 경복궁의 상징적인 조각으로 해태(獬豸)상은 익히 알고 있으면서 천록(天祿 또는 天鹿)이라는 조각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근정문 앞 금천(禁川)을 가로지르는 영제교(永濟橋) 양옆 호안석축(護岸石築·강변의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축대)..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2] 근정전(勤政殿) 며칠 전 미술사학과 4학년 현장수업으로 경복궁에 다녀왔다. 경복궁에 들어서면 사람들은 보통 품계석(品階石) 따라 난 어도(御道)를 밟고 곧장 근정전(勤政殿) 월대(月臺)로 오르지만, 나는 학생들을 근정문 행각(行閣) 오른쪽 모서리로 모이게 한다. 왜냐하면 거기가 바로 근정전이 가장.. 朝日 국보순례 2011.04.02
[유홍준의 국보순례] [1] 숭례문 현판 글씨 - 명지대 교수·미술사 지난해 2월 숭례문 화재의 책임을 지고 문화재청장 직에서 사임한 이후 나는 참회하는 마음에서 일체의 사회적 활동을 자제하고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해 왔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지금, 아무래도 나의 본업은 문화유산에 대한 글쓰기에 있다는 생각에서 이제 국보 순례 길에 나서게 됐고, 그 .. 朝日 국보순례 201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