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247

행시:천지유명향(天地有茗香), 소나기, 능소화, 간이역, 반곡지 / yellowday

천천히 마시며 음미해 본다 지긋이 눈을 감고, 유구한 차의 역사 멋 또한 어떠한가 명성도 자자하거니와 그 맛이 일품이라 향기에 젖은 이 아침 깨끗이 닦아 놓고 싶다. 그 심오한 찻잔을 소나기 . yellowday님 소담스레 핀 꽃이 너를 보고 반기누나 나뭇잎 무성하여 바람조차 서늘하다 기고(..

yell* 야후行詩 2012.11.26

행시 - 붉은꽃 아카시아, 시냇물, 숨고르기, 접시꽃, 지혜바다님, 칼리코님 , 옐로우데이 - 옐로우데이 작

붉은 꽃 아카시아 . yellowday님 붉어진 얼굴로 너를 바라보노라면 은하수 물결처럼 젖어 드는 내 마음 꽃봉오리 마디마다 아미산이 솟아난 듯 카나리아 목청 돋운 노래도 들리는 듯 시가 되고 바람이 되어 아롱져 퍼져 온다. 시냇물님 . yellowday님 시나브로 흘러도 대해에 도달하고 냇물은 ..

yell* 야후行詩 2012.11.26

붉은 꽃 칠엽수 앞에서, 명자꽃, 만첩홍도 , 오는 봄 가는 봄, 백목련 - 옐로우데이 작

붉은 꽃 칠엽수 앞에서 . yellowday님 때를 안 듯 4월에 피어 삼지창으로 서있는 네 마음 알아 똑같이 만들어 들고 독도를 침략하는 자들 무릎 꿀려 사죄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하늘도 외면했거늘 날뛰기만 하는 축생(畜生)들 우리의 울분 담은 삼지창은 오늘도 피가 끓는다. 명자꽃 . yellowday님 ..

yell* 야후行詩 2012.11.26

선인장, 독도, 폭설 ,봉선화,그림자, 찾습니다 ,봄, 지란지교.- 옐로우데이 작

선인장 무엇을 그리도 괴로워 함이더냐 스스로 독을 뿜어 가시로 담을 치니 아마도 너는 전생에 도둑이었나 보다. 연서를 훔친 독도 낼름낼름 호시탐탐 뱀인가 두더진가 가만히 있는 섬을 얼르고 뺨을 치네 벼락에 맞아죽기 전에 혓바닥을 감추거라 폭설 月白 雪白 天地白이라고 누가 미..

yell* 야후行詩 2012.11.24

이력서, 고드름, 달, 느낌, 봄에게, 오동도 연가, 대관령, 태공 . -yellowday

이력서: 지나 온 내 발자욱 고스란히 찍혀 있지 고무신을 신었는지 운동화를 신었는지 황톳길을 걸었는지 하얀 눈길을 밟았는지 구두를 신었는지 핸드백을 들었는지 이제는 비단신을 신고 고운 흙길만 걷고싶다 고드름 누구에게 미움을 받아 거꾸로만 자라야 하나 바로 설 수 없는 너의 ..

yell* 야후行詩 201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