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붉은 꽃 칠엽수 앞에서, 명자꽃, 만첩홍도 , 오는 봄 가는 봄, 백목련 - 옐로우데이 작

yellowday 2012. 11. 26. 20:39

 붉은 꽃 칠엽수 앞에서

yellowday@Y . yellowday님


때를 안 듯 4월에 피어

삼지창으로 서있는 네 마음 알아

똑같이 만들어 들고

독도를 침략하는 자들 무릎 꿀려

사죄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하늘도 외면했거늘

날뛰기만 하는 축생(畜生)들

우리의 울분 담은 삼지창은

오늘도 피가 끓는다.

 

명자꽃

yellowday@Y . yellowday님

애수 서린 아름다움 간직한 죄로

애매한 구설수에 집에서 쫓겨나

이 들판 저 들판에서 미쳐 웃고 다닌다

 


만첩홍도

yellowday@Y . yellowday

중운산에 어느 님이 찾아 줄까

첩산중 날 찾는 이 흰구름뿐이로다

화는 만개하여 벌 나비를 더불고

롱이 하얀 웃음이 깨알처럼 박혀있다

 

오는 봄 가는 봄
yellowday@Y

여인네 가슴마다 올올이 헤집어놓고

온갖 향 꽃바람에 실리어 보내더니

사랑도 나누기 전에 떠난다니 웬 말인가

 


백목련

yellowday@Y

의를 입고 평생을 상제로 살려는가

숨 바쳐 사랑한 낭군님을 못 잊어

단의 아픔이 너무나 커 애처로운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