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 용 혜 원 당신을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 아무런 말없이 세월의 흐름도 잊은채 사랑을 읽고 싶습니다. 떠나 있으면 왜? 가슴이 멍울 지도록 그리운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오늘은 당신을 바라보며 무어라 말 할까 기다려 보겠습니다. 당신은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나에게 달려 오는.. 美麗的 詩 ·人 2012.12.05
설록차 - 유안진 설록차 - 유 안 진 눈 내린 한 밤중은 설록차를 마실 시간 옥 잔에 흘러 드는 대닢 푸른 숨결 고독도 그 얼마나 호강스런 향기인가 진실은 외로울 밖에 순수도 눈물의 길 달빛이 별빛이 괴어 이 호젖한 한 두 모금 산수화 한 폭 속에 선녀처럼 내 사는듯! 美麗的 詩 ·人 2012.12.05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귀천(歸天) 美麗的 詩 ·人 2012.12.05
겨울바다와 좋은친구의 공통점/좋은글 겨울바다와 좋은친구의 공통점은 그겁니다. 별로 특별한것이 없다는 거.. 겨울바다 가봤죠??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뭐있습니까...거기... 거기 막 드라마나 이런데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보지만.. 추워요~거기 춥구요~ 그 모래사장 2분만 걸어보세요~ 씨름선수가 아닌이상 지쳐요~땀나.. 美麗的 詩 ·人 2012.12.05
새 / 용 혜 원 새 / 용 혜 원 당신의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새를 만나 보셨습니까? 날고파서 날개를 퍼득이며 아파하는 꿈처럼 커다란 새를 가슴이 열리면 훨훨 날고자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보았습니다. 가슴에 날고 있는 새를 새들은 앉기 위하여 날고 있지만, 나는 새는 사랑을 위하여 날고파 .. 美麗的 詩 ·人 2012.12.05
이영도님 詩 - 언약, 달무리, 난, 모란, 天啓, 고비, 설야, 恩寵, 석류, 단풍, 團欒 , 비, 塔3, 무지개, 白鹿潭, 海女 2.작품 *言約 해거름 등성이에 서면 愛慕는 낙락히 나부끼고 透明을 切한 水天을 한 점 밝혀 뜬 言約 그 자락 감감한 山河여 귀뚜리 叡智를 간(磨)다. *바위 - 어머님께 드리는 詩 여기 내 놓인대로 앉아 눈 감고 귀 막아도 목숨의 아픈 證言 꽃가루로 쌓이는 四月 萬里 밖 回歸의 길섶 저 歸.. 美麗的 詩 ·人 2012.12.05
이영도(李永道, 1916년 10월 22일 ~ 1976년 3월 5일) 시인 호는 정운(丁芸) 이영도 (시인) 이영도 시비 이영도(李永道, 1916년 10월 22일 ~ 1976년 3월 5일)는 시조시인으로 호는 정운(丁芸)이다.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시인 이호우의 여동생이다. 《죽순》지 동인이며, 첫 시조집은 1954년에 발표한 《청저집》이다. 통일여자중학교의 교사로 있었으며, 남편은 .. 美麗的 詩 ·人 2012.12.05
자작 나무 - 헤르만 헷세 시인의 꿈의 넝쿨도 더 섬세하게 가지 치지는 못하리 더 가볍게 바람에 숙이지 못하리 더 고귀하게 푸르름 속으로 솟지 못하리 여리게 젊게 너무도 날씬하게 환하고 긴 가지들을 너는 두려움을 억누르며 입김 하나에도 흔들리게 드리우고 있다. 가벼이 나직이 나긋나긋 흔들리며 그 섬세.. 美麗的 詩 ·人 2012.12.05
길 - 천상병 ©정진홍 가도 아무도 없으니 이 길은 무인(無人)의 길이다. 그래서 나 혼자 걸어간다. 꽃도 피어 있구나. 친구인 양 이웃인 양 있구나. 참으로 아름다운 꽃의 생태여. 길은 막무가내로 자꾸만 간다. 쉬어 가고 싶으나 쉴 데도 별로 없구나. 하염없이 가니 차차 배가 고파온다. 그래서 음.. 美麗的 詩 ·人 2012.11.29
가을에는 - 강인호 / 가을이 가네 12'10/28 yellowday ...y 가을에는 물소리 맑아지는 가을에는 달빛이 깊어지는 가을에는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는 쑥부쟁이 꽃피는 가을에는 어인 일인지 부끄러워진다 딱히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을에게 자꾸만 내가 부끄러워진다 (강인호·시인) 美麗的 詩 ·人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