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새 / 용 혜 원

yellowday 2012. 12. 5. 22:43


/ 혜 원


당신의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새를 만나 보셨습니까?


날고파서
날개를 퍼득이며 아파하는
꿈처럼 커다란
새를

가슴이 열리면
훨훨 날고자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보았습니다.
가슴에 날고 있는 새를

새들은 앉기 위하여
날고 있지만,

나는 새는
사랑을 위하여
날고파 합니다.

yellowday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