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다 333 / 황지우 나는 너다 333 / 황지우 내 마음의 馬脚이 뚜벅뚜벅 너의 가슴을 짓밟고 갔구나.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나는 너를 다 갉아먹어 버렸어. 內心의 뼈만 남은 앙상한 果實, 苗板에다가 너의 生을 다시 移葬하련다. 사랑해! 美麗的 詩 ·人 2016.09.04
황지우- 나는 너다. 제 목: [시집] 황지우- 나는 너다. 저작권: 황지우 詩集 [나는 너다] 503.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샌 자에게만 온다. 낙타야, 모래박힌 눈으로 동트는 地平線을 보아라. 바람에 떠밀려 새 날이 온다. 일어나 또 가자. 사막은 뱃속에서 또 꾸르륵거리는구나. 지금 나에게는 칼도 經도 없다. 經이 길.. 美麗的 詩 ·人 2016.09.04
그리움 - 유치환 그리움 1/유치환 ​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그리워 긴 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美麗的 詩 ·人 2016.09.02
초승달 / 박성우 http://photo.naver.com/view/2007062409440395075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 美麗的 詩 ·人 2016.08.22
저 곳 / 박형준 저 곳 / 박형준 空中이라는 말 참 좋지요 중심이 비어서 새들이 꽉 찬 저 곳 그대와 그 안에서 방을 들이고 아이를 낳고 냄새를 피웠으면 空中이라는 말 박형준 시인 1966년 전북 정읍 출생. 1987년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업.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구(家具)의 힘」이 당선되어 등.. 美麗的 詩 ·人 2016.08.20
목단 / 강태영 목단 / 강태영 왕조 무너진 뜰에 뉘를 위한 사랑인가 뜨거운 속살만은 겹겹 감싼 치마자락 오월의 푸른 그늘에 진자주 아픈 미소여 ​ 美麗的 詩 ·人 2016.08.14
탄환 - 김종해 탄환 - 김종해 내가 만약 당신을 조준하여 날아간다면 날아가서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다면 가 닿아서 함께 불덩이로 흩어진다면 흩어져서 한순간이 영원으로 치솟는다면 나는 미련을 갖지 않으리 이승에 남길 나의 소중한 것들 내 하늘과 별과 바람과 이승의 온 갖 보석들을 버.. 美麗的 詩 ·人 2016.08.07
애인 / 김용택 애인 / 김용택 이웃 마을에 살던 그 여자는 내가 어디 갔다가 오는 날을 어떻게 아는지 내가 그의 마을 앞을 지날 때를 어떻게 아는지 내가 그의 집 앞을 지날 때쯤이면 용케도 발걸음을 딱 멈추어 가지고는 작고 예쁜 대소쿠리를 옆에 끼고 대문을 나서서 긴 간짓대로 된 감망을 끌고 딸.. 美麗的 詩 ·人 2016.08.05
설교하는 바다 / 이생진 - 시원한 바닷속입니다. 함께 빠져 보시지요! yellowday 설교하는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설교를 바다가 하고 목사는 바다를 듣는다 기도보다 더 잔잔한 바다 꽃보다 더 섬세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사람보다 바다가 더 잘 산다 투명새우 美麗的 詩 ·人 2016.08.03
자진한잎 - 이근배 자진한 잎 - 이근배 세상의 바람이 모두 몰려와 내 몸에 여덟 구멍 숭숭 뚫어 놓고 사랑소리를 내다가 슬픔소리를 내다가 이별이 아니면 저별? 산사태가 지고 해일이 오고 둥둥둥 북이다가 징이다가 꽹과리이다가 새납이다가 장고이다가 잃어버린 여자의 머리카락이다가 달빛이다가 풀.. 美麗的 詩 ·人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