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청자참외모양 꽃병 고려청자에 관한 거의 모든 도록에서 간판스타처럼 등장하는 유물은 청자참외모양꽃병(사진·국보94호)이다. 이 꽃병은 인종(재위 1123~46)의 장릉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정식 학술 발굴에 의한 출토품은 아니지만 1916년에 총독부박물관이 일본인 골동상에게 구입하면서 유물대.. 朝日 국보순례 2011.09.14
[126] 대한제국 국새(國璽) 국새(國璽)는 왕명과 외교 문서에 찍는 인장으로 국왕의 상징이다. 국새를 이어받았다는 것은 곧 왕의 정통성을 계승했다는 뜻이다. 진시황이 국새를 화씨옥[和氏璧]으로 만든 뒤 옥새(玉璽)는 황제의 상징으로 되었고 왕의 국새는 금인(金印)으로 만들어졌다. 중국은 이 국새를 통해 주변부 국가를 외.. 朝日 국보순례 2011.09.09
[125] 어보(御寶) 조선왕조는 기록문화에서 세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나라였다. 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조선왕조의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이를 웅변으로 말해주는데 이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기록유산이자 뛰어난 공예품이 어보(御寶·사진)이다. 어보는 왕실에서 제작한 의례용 도장.. 朝日 국보순례 2011.09.09
[124] 궁모란대병(宮牡丹大屛) 예부터 모란(牡丹)은 부귀를 상징하는 꽃으로 '꽃의 왕'(花王)이라 불리며 왕실부터 민간까지 널리 사랑받아 왔다. 문헌상으로는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나타나며 고려 상감청자와 고려불화, 조선 분청사기와 청화백자에서 화려한 무늬로 장식되었다. 조선왕실에서는 대폭의 모란병풍을 만들어 왕실의.. 朝日 국보순례 2011.08.26
[123]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궁중장식화 중에는 십장생도와 좋은 짝을 이루는 해학반도도(사진, 부분)가 있다. 현재 수십 폭이 전하여 국공사립 미술관과 유명한 개인 컬렉션에는 8폭, 10폭의 명작들이 한두 점씩 소장되어 있고 평양 중앙역사박물관에도 한 폭 있다. 호놀룰루 아카데미미술관에 소장된 12폭 병풍에는 금박까지 더.. 朝日 국보순례 2011.08.18
[122] 왕세자 치유 십장생병풍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십장생병풍을 많이 제작하였다. 왕과 왕비의 내전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옥외 행사를 위해 항시 여러 틀이 상비되어 있었다. 왕실의 혼례나 환갑 같은 큰 잔치 때는 그 행사를 위해서 별도로 새 십장생병풍을 만들기도 했다. 때문에 오늘날에도 제법 여러 틀이 전해져 현재 알.. 朝日 국보순례 2011.08.12
[121] 십장생병풍 십장생(十長生)이란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10가지 경물과 동·식물로 자연에선 해(日)·달(月)·산(山)·내(川), 식물로는 대나무(竹)·소나무(松)·영지(靈芝·불로초), 동물로는 거북(龜)·학(鶴)·사슴(鹿) 등을 일컫는다. 때로는 돌(石)·물(水)·구름(雲)을 꼽기도 하고 신선이 먹는다는 천도(天桃)를.. 朝日 국보순례 2011.08.12
[120] 일월오봉도 ([유홍준의 국보순례] 명지대 교수·미술사 ) 현행 1만원권 지폐를 보면 세종대왕 초상의 배경으로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가 그려져 있다.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왕의 상징으로 경복궁 근정전 등 각 궁궐 정전의 어좌 뒤에 반드시 설치되어 있다. 임금의 내실에도 장식되었고 의궤를 보면 옥외 행사 때 왕의 자리는 이 병풍으로 상징하였다. 또 .. 朝日 국보순례 2011.07.28
[119] 영조의 은도장 '효손(孝孫)' '조선왕조실록' 영조 52년(1776) 2월 7일자에는 영조가 '효손(孝孫)'이라는 은도장을 영의정을 비롯한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조에게 내려주는 기사가 나온다. 왕세손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된 '승정원일기'의 기사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효심에 감동하여 직접 효손이라고 쓰고 .. 朝日 국보순례 2011.07.21
[118] 창덕궁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창덕궁' 특별전(8월 24일까지)이 열려 구경 갔다가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참신한 전시 방식에 잠시 발을 멈추고 말았다. 박물관 전시들은 대개 유물의 나열 방식에 그 초점이 맞춰지곤 했다. 그러나 이 전시는 관객을 구중궁궐 속으로 끌고 들어가 창덕궁의 .. 朝日 국보순례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