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문향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 문향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없다. 더듬어보면 우리가 만난 짧은 시간 만큼 이별은 급속도로 다가올 지도 모른다. 사랑도 삶도 뒤지지 않고 욕심내어 소유하고 싶을 뿐이다. 서로에게 커져가는 사랑으로 흔들림 없고, 흐트러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를 사..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23.내 일기의 주인공이 그대이듯 / 유미성 내 일기의 주인공이 그대이듯 / 유미성 그대를 만난 이후로 더 이상 내 일기의 주인공은 내가 아닙니다 그대를 만난 이후로 내 일기의 주인공은 그대가 되었습니다 하루동안 일어났던 나의 중요한 일들보다는 그대와의 짧은 통화가 내 일기의 더욱 중요한 소재가 되어 줍니다 하루 종일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22. 내 사랑은 /유미성 내 사랑은 / 유미성 바지에 주머니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가방처럼 많은 소지품을 담아둘 수는 없겠지만…… 열쇠나 동전 같은 거 맨 날 흘리고 다니지 않겠어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비록 내 몸 전부를 완전히 가릴 수는 없겠지만…… 온 몸이 흠뻑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21.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이정하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 이정하 슬픈 사랑아 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네 내 가진 것은 빈손뿐 더 이상 그대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네 세상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된다 하더라도 결코 그대 하나 가진 것만 못한데 슬픈 사랑아 내 모든 것 그대에게 주었으므로 더 이상 그대에..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20.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 유미성 나보다 먼저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유미성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나를 안아 주신 사람입니다 내 눈물 닦아주시며 가슴으로 함께 울어 주신 사람입니다 보잘것없는 내 삶 속으로 들어와 작은 등불 하나 밝혀 주신 사람입니다 눈부신 세상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끼게 해주신 사람입..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9.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8. 끝끝내 /이정하 끝끝내 / 이정하 헤어지는 날까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차마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그대 처음과 같이 아름다울 줄을 그대 처음과 같이 영원할 줄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순결하게 무덤가에 무더기로 핀 흰 싸리꽃만 꺾어 바쳤..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7. 꿈속이라도 / 용 혜 원 꿈속이라도 용 혜 원 사랑에 빠져들기 전에는 밤이 되면 지칠 대로 지친 몸이기에 아무런 꿈도 싫고 잠이나 푹 자고만 싶어했습니다 사랑에 빠져들고 나서는 밤이 되면 새 날이 오면 다시 만날 생각에 꿈속이라도 만나고만 싶어 꿈을 초청해 보려고까지 합니다 사랑의 숲에는 행복만 있..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6.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2.기 도 / 김옥진, 13.기다림 / 김영일, 14.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 유미성 기 도 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 애송詩 사랑詩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