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사랑시/74.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74. 오늘은 백 일입니다 - 유미성 오늘은 그대와 내가 만난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 먼 별에서 그대와 내가 눈물로 헤어진 이후로 이 별에 다시 태어나 그대와 내가 서로를 알아본지 백 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다려 왔던 오늘입니다 다시는 이별로 가슴 아프지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오늘 그대 작은 소망이고 싶습니다 - 맹명관 73 오늘 그대 작은 소망이고 싶습니다 - 맹명관 73 오늘 작은 양초가 되고 싶습니다. 제 몸을 살라 어둠을 비추고 싶습니다. 빛이 되어 당신을 비추고 당신 가는 그 길이 영광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린 모두 빛의 자식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릴 해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우릴 미워할 수 없습니..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 도종환 72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 도종환 72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 유복남 70.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 서정윤 71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 유복남 70 빛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어김없이 하늘빛 모자를 씁니다 오색빛 그리움이 산을 넘어 숨어 오는 시간 풀잎들의 노래 소리로 아늑한 저녁을 만들고 놀빛 하늘엔 빨강새의 깃들이 부산하게 둥지를 찾고 있습니다 불면의 밤을 흔들던 바람마저 멈춰버린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슬픈날의 편지 - 이해인 68. 아름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며 - 이용채 69. 슬픈날의 편지 - 이해인 68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낯선 얼굴로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만 어차피 우리들의 삶은 서로가 만나고 헤어지며 그렇게 부대낄 수밖에 없는, 서로가 큰 삶의 덩어리들을 조금씩 쪼개어 갖는 것일 뿐. 누구..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살아감 속에 아픔은 - 용혜원 6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67 살아감 속에 아픔은 - 용혜원 66 우리들이 나눈 대화 중에 몇 마디 때문에 고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사랑을 한순간이 아니라 일생을 두고 이루어야 한다면 항상 기쁨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웃기만 하며 말도 별로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그대이지만 잔뜩 화가..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사랑할 수만 있다면 - 김학주 64 '사랑해'라는 말 - 길강호 65 사랑할 수만 있다면 - 김학주 64 사랑할 수만 있다면 마음의 편지를 풀어내어 밤바다에 수없이 내던지며 가까이에서 머물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할 수만 있다면 잊혀져버린 추억을 엮어 빗물에 띄우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는 않겠습니다 사랑할 수만 있다면 당..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62 사랑할 때는 - 이정은 63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62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 로져 핀취즈 60 사랑한다는 건 - 박남원 61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 로져 핀취즈 60 길이 너무 멀어 보일 때, 어둠이 밀려올 때, 모든 일이 다 틀어지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웃음짓기가 어렵고 기분이 울적할 때, 날려고 날개를 펴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
101가지 사랑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원태연 59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원태연 59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언젠 가부터 저는 행복이 TV드라마나 CF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거울을 .. 애송詩 사랑詩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