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유화의 탄생 16세기의 베네치아 르네상스 미술은 감각적이고 화려한 색채의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지적인 분위기의 로마나 피렌체와는 달리 속세적인 취향을 가졌던 이 향락의 도시에서는 다른 어느 곳보다 유화가 발전했다. 그 이유의 하나는 유화의 고급안료들이 동방 무역의 중심지인 베네치아..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23] 로댕의 '청동시대' ▲ 청동시대 휴머니즘(人本主義)에 바탕을 둔 서양미술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인간이었다. 인간은 늘 자신의 모습을 미술로 재창조하고자 하는 욕망을 느껴왔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완벽한 인간의 신체에서 신성(神性)을 찾았다. 중세에는 신체의 미보다는 정신적인 미를 추구했지만, 이..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22] 통치자의 이미지 인류가 남긴 미술품 중에 가장 오래전부터 제작되어 온 종류의 하나는 통치자의 이미지다. 통치자의 조각이나 초상화는 실재 인물의 대신이었고, 그 주변에서는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통치자의 모습은 인물을 충실히 옮기는 것 이상으로 사람들이 우러러볼 수 있는 권위와 위엄을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21] 원근법 길 양쪽에 늘어선 전봇대는 멀어질수록 점점 작아지고 마지막에는 한 점에서 만나게 된다는 선 원근법(또는 일점 원근법)을 우리 세대는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배웠다. 원거리의 색채를 근거리의 색채보다 흐릿하게 그림으로써 거리감을 나타내는 방법도 있지만 대개 원근법이라면 선 원..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20] 밀레의 신화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는 늘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기'의 복사본이 걸려 있었다. 4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위인(偉人)의 예로 밀레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화가 밀레가 진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를 떠나 농촌(바르비종)에 가 어렵게 생활하면서 참된 농민의 모습을..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9] 러시아 혁명과 말레비치 ▲ 검은 사각형과 빨간 사각형. 공산주의와 아방가르드 미술운동? 분명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다. 그러나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이후 혁명정부와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은 몇 년간 협력관계에 있었다. 이들이 서로 의기투합한 부분은 기존 질서를 무시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8] 메디치와 록펠러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술 수집가였다. 15세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은행을 운영하면서 정치적인 세력을 키웠던 메디치 가문은 조반니 비치 메디치에서부터 그의 아들 코지모, 손자 피에로, 증손자 로렌조 대공(大公), 그리고 후일 교황 레오 10세가 된 로렌조..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7] 우사인 볼트와 제우스 100m를 9초 58로 주파해 세계 신기록을 세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가 경기 후 번개를 쏘는 모습을 연출했다. 볼트라는 이름 때문에 '천둥번개'(thunderbolt)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에게 걸맞은 세러모니였다. 화살을 쏘는 듯한 그의 자세를 보면서 번개 또는 벼락으로 상징되는 고대 그리스의..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6] 쿠르베와 휘슬러 19세기 파리는 미술의 중심지였다. 특히 매년 열리던 '르 살롱' 전시회는 국가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여기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었다. 살롱전은 미술평론이 본격적인 분야로 발전하던 이 시기에 평론계가 주목하는 행사였다. 문인이나 기자, 학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5] 랭브르 형제의 호화 기도서 랭브르 형제의 호화 기도서 ▲ '베리 공작의 호화로운 기도서'. 중세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미술의 종류는 채식(彩飾)필사본이다. 채식필사본이란 인쇄술이 나오기 전, 글을 펜으로 직접 쓰고 그림으로 장식한 책을 의미한다. 필사본은 고대에서부터 존재했으나 그 어느 시대의 필사본도.. 서양 美術산책 201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