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이제키아스의 항아리 그림 ▲ 아킬레스와 펜테실레아. 고대 그리스에는 걸출한 화가가 많았으나 전해오는 작품이 거의 없다. 그 대신 그리스 회화를 엿볼 수 있게 하는 것은 현재까지 수천 점이 남아 있는 항아리 그림들이다. 그리스인들은 술이나 물, 또는 기름 등을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던 항아리에 그림을 그..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3] 화상(畵商) 빌헬름 우데 최근에 프랑스의 '나이브 아트' 화가 세라핀 루이(1864~1941)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세라핀'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나이브 아트'란 미술가로서의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화가들의 작품을 말한다. 이들의 그림은 서투르고 소박하지만 훈련받지 않은 화가에게서 찾을 수 있는 순수함 때문에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2] 최후의 심판 인간의 가장 오래된 관심사의 하나는 사후세계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죽은 사람의 관에 사후세계의 안내서인 '사자(死者)의 서(書)'를 넣어주었는데, 여기에는 죽은 사람이 심판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죽은 사람의 심장과 새의 깃털을 저울에 달아 깃털보다 무거우면 영원한 내세..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1]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양혜규 작가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전시를 하고 있다. 이제 '여류 화가'라는 호칭이 촌스럽게 느껴질 만큼, 여성 미술가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세상이 됐다. 서양에서 여성 화가를 기록한 최초의 문헌은 로마의 대(大)플리니우스가 쓴 대백과전서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10] 뭉크의 '절규' 블록버스터 미술 전시에 관객이 몰리는 것을 보면 미술도 많이 대중화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시뿐 아니라 인쇄매체나 인터넷에서 쉽게 미술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몇몇 유명 작품들은 대중문화에 편입되어 변형되거나 새로운 의미를 얻기도 한다. 이런 작품 중에 노르웨이 화가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9] 르 코르뷔지에의 성당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들이 그리스에서 재차 반환요구를 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조각상들은 19세기에 영국의 외교관 엘긴이 그리스에서 영국으로 가져간 것인데, 그런 연유로 일명 '엘긴 마블'이라고 불린다. 그리스 미술 전성기에 지어진 파르테..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8] 베르메르의 위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영화가 있다. 스칼렛 요한슨과 콜린 퍼스가 주연한 이 영화는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활약한 화가 베르메르가 그린 그림을 주제로 한 픽션이다. 19세기 중엽에야 진지한 연구가 시작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생애는 영화와는 달리 아직 확실하지 않은 부..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 한국전 참전 기념물 6·25를 기념하는 기념물은 우리나라는 물론이지만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나라에서도 상당수 발견할 수 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물'이다. 1995년에 완성된 이 기념물은 순찰 나온 미군 19명이 서로 주의를 환기시키며 한발 한..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6] 미술가의 교육 나의 이메일 이름은 첸니니다. 이메일을 계정할 때 마침 중세 이탈리아의 화가 첸니노 첸니니(Cennino Cennini·1370?~1440?)에 대한 책을 읽고 있어서였다. 작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첸니니가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이유는〈일 리브로 델라르테(미술의 책)〉를 썼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5] 홀바인의 초상화 초상화가 실제 인물과 똑같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부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적어도 인상주의 이전까지는 화가들이 인물을 이상화해 그리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16세기에 활약했던 독일의 한스 홀바인(1497~1543)은 자신이 파악한 인물의 단점을 훌륭하게 보완해 그려 의뢰인.. 서양 美術산책 201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