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 김소월시 (감상 정끝별) 일러스트=권신아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 美麗的 詩 ·人 2015.10.10
다듬잇소리 / 양주동 다듬잇소리 / 양주동 이웃집 다듬잇소리 밤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잦아 가네 무던히 졸리기도 하련만 닭이 울어도 그대로 그치지 않네 의좋은 동서끼리 오는 날의 집안일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남편들의 겨울 옷 정성껏 짓는다며는 몸이 가쁜들 오죽이나 마음이 기쁘랴마는 혹시나 어.. 美麗的 詩 ·人 2015.10.06
"투명한 만해의 詩, 미래의 진정한 화해 위한 礎石" 입력 : 2015.08.13 03:00 [2015 만해대상] [평화賞] 알렉시스 더든 교수 시상식 전, 아들 줄리안과 함께 '만해 精神의 고향' 백담사 찾아 "정의롭고 순수한 그의 노래는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뜻 통해" "와우." 12일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 사찰로 향하는 1차선 도로에서 조금은 일찍 물든 단풍(丹楓).. 美麗的 詩 ·人 2015.08.13
詩 - 깃발 / 청마 유치환 깃발 / 청마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자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美麗的 詩 ·人 2015.07.01
완화삼(玩花衫) / 조지훈, 나그네 / 박목월 네이버 블에서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확인해.. 美麗的 詩 ·人 2015.06.07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장석주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확인해주세요. 본 이.. 美麗的 詩 ·人 2015.05.21
향수(鄕愁)! 그 詩가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 정지용 력 : 2015.05.14 03:00 이성·감성·靈性을 두루 섞어 독자를 황홀하게 만든 정지용 鄕愁열차·문학콘서트 축제가 15~17일 고향 옥천서 선보여 詩作 읽고 그를 떠올린다면 마음은 천국을 노닐 것이니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망토 깃에 솟은 귀는 소라 속같이 소란한 무인도의 각적(角笛)을 불고.. 美麗的 詩 ·人 2015.05.14
국화 옆에서 / 서정주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美麗的 詩 ·人 2015.02.08
장미에 관한 시 모음 <장미에 관한 시 모음> 홍수희의 '장미를 위하여' 외 + 장미를 위하여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 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 美麗的 詩 ·人 2015.01.14
장미를 위하여 / 홍수희 장미를 위하여 / 홍수희 가시가 없는 장미는 장미가 아니다 동그라미 탁자 위 유리꽃병 속에서도 모진바람 불어 지난 담벼락 밑에서도 너의 모습 변함없이 두 눈이 시리도록 매혹적인 것은 언제든 가시를 곧추 세우고 아닌 것에 맞설 용기가 있기 때문 아니라고 말할 의지가 있기 때문 꽃.. 美麗的 詩 ·人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