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 美麗的 詩 ·人 2016.04.27
花雨 / ? 花雨 / ? 마른 가슴 촉촉히 데워주는 연분홍 춤사위 석별의 정 나누고자 梨花의 앞섶 헤치는 淸風 붙들고 一杯 창문 두드리는 明月이와 二杯를 나누고 만수강산과 더불어 萬杯를 들이켜도 아쉬움만 남더라 美麗的 詩 ·人 2016.04.21
혼자라고 생각 될 때 - 용혜원 혼자라고 생각 될 때 - 용혜원 너에 대한 여운이 찾아 들어 혼자라고 생각 될 때 고독이 찾아 온다 여지껏 버티어 온 것도 나와 함께 하는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까닭없이 웃는 사람이 있는가 모두 다 이유가 있다 서러움의 마디마디가 끊어져 찾아온 고독이 떠나는 시간은 나와 함께 하는.. 美麗的 詩 ·人 2016.04.17
늙은 갈대의 독백 / 백석 늙은 갈대의 독백 / 백석 해가 진다 갈새는 얼마 아니하야 잠이 든다 물닭도 쉬이 어느 낯설은 논드렁에서 돌아온다 바람이 마을을 오면 그때 우리는 섧게 늙음의 이야기를 편다 보름달이면 갈거이와 함께 이 언덕에서 달보기를 한다 강물과 같이 세월의 노래를 부른다 새우들이 마른 잎.. 美麗的 詩 ·人 2016.04.16
그림자에 관한 시 - 정은아 시인의 '그림자놀이'外 그림자 금방 시드는 꽃 그림자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함민복·시인, 1962-) + 그림자는 착하다 내가 하는 짓을 보고 그대로 .. 美麗的 詩 ·人 2016.04.09
서정주님의 시 모음 서정주 호는 미당(未堂) 1915년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에서 출생 1929년 중앙 고보 입학 1931년 고창 고보에 편입학, 자퇴 1936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시 <벽>이 당선 시 전문 동인지 『시인부락』 창간 1946년 조선 청년 문학가 협회 결성, 시분과 위원장직을 맡음 1950년 종군 위문단 결성 1.. 美麗的 詩 ·人 2016.04.01
인생의 벗이 그리워질 때 / 이채 인생의 벗이 그리워질 때 / 이채 사계절 꽃같은 인생이 어디 있으랴 고난과 질곡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살면 살수록 후회가 많은 날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때때로 삶의 빛깔이 퇴색되어질 때 소나무처럼 푸른 벗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비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원까지는 아니더.. 美麗的 詩 ·人 2016.03.29
김삿갓의 마지막 詩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다시 확인해주세요. 본 이.. 美麗的 詩 ·人 2016.03.28
입 다문 꽃봉오리 / 이은상 (동백 16'3/11 yellowday) 입 다문 꽃봉오리 / 이은상 입다문 꽃봉오리 무슨 말씀 지니신고 피어나 빈것일진대 다문대로 곕쇼서 美麗的 詩 ·人 2016.03.25
안개 당신 / 김왕노 안개 당신 / 김왕노 안개란 당신 있으나 잡으면 잡히지 않는 안개라는 당신 모두가 돌아간 밤 세상에서 안개로 피어오르는 당신 끝없이 자욱한 당신 안으면 한 없이 안겨오나 실체가 없는 당신 안개라는 당신 당신이 길을 막고 시야를 가려도 원망할 수 없는 당신 안개란 당신 미루나무보.. 美麗的 詩 ·人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