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이 압도적 존재감, 사진기도 포착 못했을 것 입력 : 2013.02.19 23:23 이 압도적 존재감, 사진기도 포착 못했을 것 | 누구나 카메라 앞에 서면 갑자기 양팔이 거추장스럽다. 팔을 내릴지 올릴지, 손가락을 펼지 말지 고민하다가 어정쩡한 자세가 된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미술아카데미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 서양 美術산책 2013.02.20
[96] 美 미술계 자극 주려 했던 그림… 그 실패가 '모스 부호'를 낳았다 입력 : 2013.02.13 23:07 美 미술계 자극 주려 했던 그림… 그 실패가 '모스 부호'를 낳았다 미국 화가 새뮤얼 모스(Samuel F B Morse·1791 ~1872)는 1830년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하여 소장품 중에서도 빼어난 명작만 모아놓은 전시실인 '살롱 카레'의 모습을 큰 캔버스에 그대로 옮겨 그렸다. 온 .. 서양 美術산책 2013.02.15
[95] 종말의 공포… 언제 '末世' 아닌 적 있었던가 입력 : 2013.01.30 23:11 종말의 공포… 언제 '末世' 아닌 적 있었던가 알브레히트 뒤러 '묵시록의 네 기사'… 1497~1498년, 목판화, 39.9×28.6㎝,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미술관 소장. 종말론은 대체로 세기말(世紀末)에 고개를 든다. 종말을 예언한 대표적 종교가 기독교이고, 세기가 기독교식 기년.. 서양 美術산책 2013.01.31
[94] 유럽에서 배운 인상주의, 유럽 구원할 자부심 되다 입력 : 2013.01.22 23:02 차일드 하삼 '빗속의 거리' - 1917년, 캔버스에 유채, 106.7×56.5㎝,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소장.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처음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백악관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책상 옆에 걸었던 그림이 바로 미국.. 서양 美術산책 2013.01.23
[35]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 르네상스인들은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1416~1492)가 1472년경에 그린 부부 초상화<사진>의 남자 주인공,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를 '이탈리아의 빛'이라고 불렀다. 우르비노의 공작이기도 했던 그는 평생을 '콘도티에로(condottiero)', 즉 고용인을 위해 전쟁을 대신 해.. 서양 美術산책 2013.01.18
[34] 앙리 마티스, '삶의 기쁨'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1869 ~1954)는 "내가 꿈꾸는 미술이란 정신 노동자들이 아무런 걱정·근심 없이 편안하게 머리를 누일 수 있는 안락의자 같은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폭발적인 색채를 거침없이 휘둘러 마치 포악한 짐승 같다는 의미로 '야수파'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지만, 야수파적.. 서양 美術산책 2013.01.18
[33] 밴조 레슨 입력 : 2011.10.11 23:31 | 수정 : 2011.10.12 17:13 창백한 햇빛과 난로의 붉은 기운이 소박한 방안에서 뒤섞여 부드러운 보랏빛 공기를 만들었다. 그 가운데서 할아버지가 손자를 무릎 사이에 세워두고 밴조(banjo) 연주를 가르친다. 아직은 몸에 비해 큰 악기를 버겁게 붙잡고 줄을 튕기는 어린아이.. 서양 美術산책 2013.01.18
[32] '이집트로 피신 중의 휴식' 평화로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둔덕이다. 엄마는 아기를 조심스레 무릎에 앉히고 바닥에 둔 바구니에서 꺼냈을 포도송이를 아기에게 쥐여준다. 신이 난 아기는 발가락을 꼬물대며 앙증맞은 두 손으로 포도를 집으려 하고, 그들이 타고 온 당나귀는 나무에 묶인 채 얌전히 서 있.. 서양 美術산책 2013.01.18
[31] 공간 속의 새 입력 : 2011.09.27 23:09 미술사에는 '과연 이것이 미술인가'를 두고 벌어진 송사가 여럿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루마니아 출신의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si· 1876~1957)의 '공간 속의 새'〈사진〉에 얽힌 재판이다. 추상 미술에 익숙한 현대인이라면 유려한 곡선을 이루며 하.. 서양 美術산책 2013.01.18
[30] 클림트 '희망Ⅱ' 클림트 '희망Ⅱ' 서양 미술에 등장하는 수많은 여자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예쁜 여자 비너스, 나쁜 여자 이브, 그리고 어머니 마리아. 그런데 특이하게도 비너스에겐 아들 큐피드가 있고, 이브는 카인과 아벨을 낳았으며, 성모 마리아 역시 늘 아기 예수를 안고 있지만, 미술의 주인공으.. 서양 美術산책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