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고갱의 '신의 아기' '달과 육 펜스'라는 서머싯 몸의 소설은 19세기 말 원시적 삶을 찾아 타히티로 떠난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실화를 소재로 한 것이다. 잘나가던 증권 브로커가 화가가 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파리로 갔고, 그 후 다시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타히티 섬에 가서 결국 그곳에서 일생을 마친다..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83] 피카소와 발레 뤼스 파블로 피카소의 '해변을 달리는 두 여인'(1922년)을 보면 늘 가슴이 시원해진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해변을 달리는 이 장대한 두 여성은 당시 고전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던 피카소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원래 34×42.5cm 크기의 불투명 수채화였으나 발레 뤼스(러시..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82] 레닌 동상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핀란드역 앞에 세워진 레닌의 동상<사진>은 1917년 4월 그가 바로 이곳에서 붉은 깃발을 휘날리며 열광하는 수많은 노동자, 군인 그리고 농민들 앞에서 연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상이었다. 오른손을 들어 마치 미래를 제시하는 듯한 그의 자세는 사실 고대..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81] 드가의 가족 초상화 초상화 주문이 항상 몰렸던 17세기 플랑드르에서 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는 고객을 앉혀놓고 드로잉하는 데 불과 15분이 걸렸다. 그의 목탄 드로잉을 바탕으로 조수들이 대부분의 그림을 완성시켰고 반 다이크는 마지막에 조금씩 수정을 하거나 손질을 가했다. 18세기 영국의 인기 초상화..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80]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인간이 최초로 그린 그림은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로, 1879년 스페인의 알타미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는 구석기 시대의 그림이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아 당대의 화가가 그린 것으로 의심받았다. 그러나 그 후 방사선 측정과 지질학적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대..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9] 엘 그레코 요즈음과 같은 글로벌한 시대에는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작업을 하는 예술가들이 많다. 국제교류가 활발치 않았던 르네상스 후기에도 더 나은 교육,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기대하고 여러 나라에서 작업한 화가들이 몇 있었는데 엘 그레코도 그 중 하나였다. 엘 그..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8] 라 투르의 '카드 사기꾼' 르네상스 이후 초상화, 역사화, 종교화 등이 주종을 이루던 서양 회화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장면들이 그려지기 시작하는 것은 17세기부터이다. 일상의 모습 가운데 속임수나 사기를 치는 장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도 이 무렵이다.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드 라 투르가 그린 '..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7] 번개 치는 들판 이번 여름은 유난히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비 오는 날이 많았다. 번개와 같은 자연현상 자체가 예술가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가가 바로 월터 드 마리아(Walter de Maria)이다. 1977년에 그는 번개가 자주 치는 장소로 알려진 미국의 뉴 멕시코주의 한 들판에 금속 기둥 400개를 세..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6] 와토의 '페트 갈랑트' 18세기 프랑스의 문인 플로랑 당쿠르는 '세 여자 사촌들'이라는 희곡에서 그리스 해안에 있는 키테라섬을 묘사했다. 비너스가 탄생한 곳이라고 알려진 키테라섬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이었고, 남편감을 찾거나 연인을 구하는 여인들이 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었다. 화가 와토(Jean-Antoine W.. 서양 美術산책 2013.01.05
[75] 에펠탑과 비행기 19세기 후반에서부터 20세기 초는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과학적 발견과 발명이 많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뢴트겐의 X선 발견, 마르코니의 무선통신기 개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연구 등 모두 20세기 문화의 기초가 되는 혁신적인 업적들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시대와 미래의 가능성을.. 서양 美術산책 201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