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가 달아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누이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 美麗的 詩 ·人 2011.03.27
사랑이란 이름 그 하나 / 김미선 . 사랑이란 이름 그 하나로 우리들은 얼마나 오랜 세월을 저린 가슴으로 살았던가 슬퍼도 괴로워도 차마 내색하지 못하고 우리들은 커다란 마음의 상처까지도 단지 그 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가슴 깊이 묻어두어야 했다 사랑은 아주 작은 일에도 아이처럼 큰소리로 웃게하고 사랑은 아주 .. 美麗的 詩 ·人 2011.03.27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해인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해인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 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 볼수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쳐 되 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 볼수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 美麗的 詩 ·人 2011.03.27
당신 곁으로 다가가도 될까요? 나 당신곁으로 살며시 다가가도 될까요 나 당신 좋아하는 맘으로 당신 그리워 해도 될까요 여린 마음에 상처가 된다해도 나 당신 사랑하는 맘으로 당신곁으로 살며시 다가가도 될까요 잠시 스치는 바람이라 할지라도 나 그바람 잡고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언제부터인가 당신의 흔적이 내 가슴을 뛰게.. 美麗的 詩 ·人 2011.03.27
친구야! 나의 친구야! 친구야!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수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간들 무엇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보았는가 왜 "우리"라는 표현을 하며 왜 ".. 美麗的 詩 ·人 2011.03.27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 美麗的 詩 ·人 2011.03.27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 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은 나의 사람아 봄,여름, 그리고 가을,겨울 그 모든 날들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있어 내 심장과 함께 뛰어 늘 그리움.. 美麗的 詩 ·人 2011.03.27
기탄잘리 (GITANJALI 91 - 103) / Rabindranath Tagore 91 오! 그대, 삶의 마지막 완성인 죽음이여. 나의 죽음이여, 다가와 나에게 속삭여 주십시오. 날마다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나는 삶의 고통과 즐거움을 견디고 있습니다. 내 자신의 모든 것, 내가 가진 것과 희망하는 것 그리고 나의 모든 사랑은 깊은 신비 속에서 그대를 향하여 꽃.. 美麗的 詩 ·人 2011.03.27
기탄잘리 Gitanjali (85-88) 85. 전사들이 그들 주인의 공관에서 전사들이 그들 주인의 공관에서 처음으로 나왔을때 그들의 힘은 어디에 감추어 두었던가 투기와 무기는 어디에 있었던가 주인의 공관에서 나온날 그들은 비참하고 형편없었습니다. 그리고 화살은 그들에게 빗발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전사들이 주인의 공간으로 .. 美麗的 詩 ·人 2011.03.27
기탄잘리 Gitanjali (79-84) 79. 만일 내 평생 만일 내 평생 님을 뵙지 못함이 내 숙명이라면 님의 모습 뵙고자 하는 바램을 다만 영원히 지니게 하소서 단 한 순간도 잊지 말게 하소서 꿈에도 생시에도 이 슬픔의 고통을 참아 가게 하소서 이 세상 어지러운 저자에서 세월을 보내고 나날의 소득이 두 손 안에 가득 찬다 해도 내가 .. 美麗的 詩 ·人 20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