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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죄와벌 - 49祭

신과함께 죄와벌(49祭) 얼마전에 '신과함께 죄와벌'이란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은 소방관으로 재직하다 화재사고를 당해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것이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이승에서 저지른 죄값이 얼마나 큰지, 선행은 얼마나 행했는지를 그곳의 검사, 변호사, 판사가 49일동안 조사를 해서 49일이 되는 날 마지막 심판을 받는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불교에선 사람이 세상을 뜨면 49祭를 올려야 하는걸 당연시 하고있다. 법당 한편에 제단을 마련하고 고인의 영정을 모셔놓고 제물을 차려놓고는 상제(喪制)들로 하여금 고인의 명복을 빔과 동시에 이승에서 지은 죄를 사하여 달라고 비는 의식이다 변호사 수임료로는 턱도 없는 돈이지만 성의를 표하는 액수를 제단앞에 놓고는 영정앞에 절을 올리며 가족들이 돌아가..

yellow글 日常 2020.11.12

을숙도의 가을 20'10/17 yellowday

오늘은 친구와 같이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가을맞이를 하러 갔다. 여름철새는 떠나고 겨울철새는 아직 오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와 하늘, 갈대와 억새, 꽃들과 나비, 그리고 단풍까지 우릴 반겼다. 그런데 그 예쁜 핑크뮬리는 관람객이 많이 와서 코로나가 번지는데 일조를 할까봐 베어버렸단다. 참으로 탁상공론적 발상이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평일이라 조용하여 언텍트(비대면, 거리두기) 산보를 하기에 더 이상 좋을 수 없었고 청량한 가을날씨가 상쾌한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기분 좋은 하루였다. 을숙도 가는 길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 2번출구에서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으로 건너가 16~21번 마을버스를 타고 1정거장 가면 바로 을숙도이다. 택시를 타도 기본거리이고 걸어가도 15분 정도 소요된다.

yellow글 日常 2020.10.17

오늘의 일기 20' 10/4 yellowday

그동안 추석 쇠느라 늦춰졌던 친구네 밭 가을수확을 하기위해 친구 네명이 뭉쳤다. (일본어 교실에서 만난 동창생?들인데 인성들이 좋아서 아주 오랜 친구 같다.) 고추잎도 훑고 땅콩도 캐고 고구마줄도 따고 무화과도 양껏 먹고... 1000평이나 되는 밭을 친구남편이 퇴직하고 날마다 출근을 하여 가꾼 농사이다. 애플대추도 따러 올려고 했는데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다 쓸어버렸다. 중요한건 태풍들이 애써 지어놓은 농막을 실오라기 한점도 남기지않고 송두리채 날려가 버린것이다. 물론 안에 있던 살림살이마져도... 텅빈 집터를 바라보니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허무함이 몰려왔다. 한참을 수확에 몰두하다 보니 날이 어둑어둑 해졌다. 원래는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차 한잔으로 대신하고 이 모든것을 짊어..

yellow글 日常 2020.10.07

테스형! 가사/ 나훈아

테스형! / 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 가 본 저 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가 보니까 천국은 있던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고운음악 韓國 2020.10.05

2020' 추석 / yellowday

2020' 추석 / yellowday 얘들아 오지마라 코로나 옮을라 부모님 마음들은 동구밖에 머무는데 억지로 참은 외로움 병될까 두렵다 성묘도 가지마라 벌초도 하지마라 조상님 묘소는 사진으로 뵈옵거라 아무리 코로나 때문이라지만 이게 무슨 변고인지 그래도 가야할 그리운 고향길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 생각에 코로나 수칙 잘 지키며 마음 먼저 달린다

yellow글 日常 2020.09.25

2020년 희망가 - 20'9/6 yellowday

2020년 희망가 / yellowday 경자년 일출보며 빌고 빈 무사안녕 2월이 되기도 전 전염병이 짓밟았다 전쟁이 무섭다하나 코로나만 하겠소 한 평생 살다보면 산길들길 지나지만 대문밖 못 나가고 마당만 왔다갔다 친하던 친구마저도 좀비 취급 웬 말인지 귀뚜리 구월가고 국화 피는 시월 오면 코로나 맥 못추게 치료제 개발되어 모두의 가슴속에서 희망꽃 피어날까 하늘에 죄 지으면 빌 곳이 없다했다 성현의 말씀처럼 바르게 살아가자 이 세상 몽매한자들이여 빌 곳만은 남겨두자

yellow글 日常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