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 입력 : 2017.06.14 03:16 작년 8월 스웨덴 아이다 하드지알릭 고등교육부 장관은 저녁 자리에서 와인 두 잔을 마신 후 귀갓길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29세 최연소 장관이었던 그가 적발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2%였다. 하드지알릭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했다.. 朝日報 萬物相 2017.06.15
교육 首長 내정된 '무상 시리즈' 원조 입력 : 2017.06.13 03:16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김문수 전(前) 경기도지사를 처음 만난 건 1970년 서울 공릉동에 있던 서울대 교양과정부에서였다고 한다. 경영학과 2학년 김상곤은 같은 과 신입생 김문수를 '후진국사회연구회'라는 서클에 가입시켜 학생운동을 같이 했다. 이듬해 위수령.. 朝日報 萬物相 2017.06.13
'남자 마음 설명서' 입력 : 2017.05.27 03:11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3일부터 7월 9일까지 네팔·부탄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때 찍은 사진에서 문 대통령 오른쪽에 공연기획자 탁현민씨가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여행 좋아하는 사람은 금방 안다. 친구도 아닌데 27일간 험지(險地) 여행을 함께 할 정도라면 얼.. 朝日報 萬物相 2017.05.27
'훈민정음 해례본' - 이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입력 : 2017.04.12 03:16 한글이 위대한 이유 중 하나는 만들어진 시기가 명확한 문자라는 것이다. 이는 1940년 경상북도 한 고가(古家)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됨으로써 처음 밝혀졌다. 여기에 '세종 28년(1446년) 9월 상한(上澣)'이라고 한글 반포 시기가 나와 있다.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것.. 朝日報 萬物相 2017.04.13
囹圄成市(영어성시) 입력 : 2017.04.01 03:16 새벽에 눈을 떴다. 머리맡 휴대폰을 찾아 인터넷을 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속보가 떴다. TV를 켜니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때 찍힌 사진을 얼마 후 봤다. 제목은 '헝클어진 올림머리에 잿빛 표정'. 사진.. 朝日報 萬物相 2017.04.03
"중국이라 다행이다" 입력 : 2017.03.27 03:17 몇 년 전 SNS에서 '대륙 시리즈'가 유행했다. 중국에서 찍었다는 황당한 사진들이다.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아슬아슬하게 공사하는 '대륙의 건설 현장', 보이는 부분만 내용물을 살짝 넣고 속은 맨 빵인 '대륙의 샌드위치', 염색이 번져 발을 파랗게 물들인 '대륙의 나.. 朝日報 萬物相 2017.03.27
歷史까지 '예능' 된 세상 입력 : 2017.03.20 03:08 아이가 고3이었을 때 인터넷 수능 강좌를 엿듣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다. 수십만 수험생을 향해 강사가 이승만을 '새끼', 김구·여운형을 '선생'이라 부르는 거였다. 이런 식이었다. "이승만은 임시정부의 노선 갈등에 기름을 부은 새끼" "해방 후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 朝日報 萬物相 2017.03.20
승자의 잔치 입력 : 2017.03.13 03:09 유럽 근대사에서 처형당한 국왕은 3명이다. 영국 찰스 1세와 프랑스 루이 16세 그리고 러시아 니콜라이 2세다. 당시 각국 민중의 반응이 달랐다. 찰스 1세가 죽었을 때 이런 목격담이 영국에 전해진다. "수천 명이 탄식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동안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던,.. 朝日報 萬物相 2017.03.13
폴리코노미 입력 : 2017.01.09 03:16 선거철 되면 폴리페서, 폴리테이너가 등장한다. 경제도 정치에 휘둘리는 '폴리코노미(Poli-conomy)'가 득세할 거라는 경고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는데 폴리코노미를 첫째로 꼽았다. 선거철만 되면 극성을 부리는 선심성 공약으로 경.. 朝日報 萬物相 2017.01.09
키친 캐비닛 입력 : 2016.12.20 03:10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은 이단아였다. 귀족 출신의 전임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수성가했다. 워싱턴 DC의 주류 인사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1829년 취임한 그는 첫 내각을 신뢰하지 않았다. 관직을 갖고 있지 않은 지인(知人)들의 비공식 조언에 더 귀를 기울.. 朝日報 萬物相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