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징검다리 연화 - 옐로우데이. 제이 배중진 작, 노란 수련 , 정동진 동심 집사람 , 티눈님, 해바라기.

yellowday 2012. 11. 22. 05:34


징검다리 연화

0ø joongjinbae

징징거리는 동생을 떼어 놓으려 해도

검둥개와 함께 졸졸 따라오니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데

리어카도 태워주고

연을 주면서 선심도 쓰지만

화상은 그래도 졸래졸래 따라온다



징검다리 연화
yellowday@Y

징한 감동이 있습니다

검소한 님의 생활신조가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었지요

리 디노미네이션도 걱정 없지요

연뿌리 연밥 연잎까지 팔면

화상도 울고 갈 경제의 원조

 

노란 수련
yellowday@Y
노 저어 가고 싶다. 어서 빨리

란란루에 걸려도 좋아

수줍음 속에 갇힌 너의 정열이

련단의 아픔으로 다가 와도, 난 너를 사랑할 테야

 


정동진 동심 집사람

yellowday@Y

정말 사모님이 미인이세요

동안에다 미소까지 고우시니

진짜 장가 잘 가셨네요. 시인님

동해바다 푸른 물결도

심산유곡 초목 기화도

집에 계신 사모님보다 한두 수 아래군요

사슴을 닮아 커다란 눈망울을 한 리자님

람보 같은 실력으로 사모님 잘 모시시길요

 

티눈님- 티눈

0ø yellowday@Y

티를 내셔야, 점으로 티를 내셔야 오신 줄을 알지요

눈 위에 난 발자국처럼 꼭 찍어야 누구신지 알게 되지요

님은 어찌 구름 따라 흘러가는 나그네로 사시는지요

 

해바라기

yellowday@Y
해조곡이 들리는 듯
바라는 손님은 바람 타고 오시려나
라트라비아타를 능가하는 정열을 가진
기사는 언제나 나타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