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行詩- 저 달이 찰때, 한가위 보름달, - yellowday

yellowday 2012. 11. 22. 05:43

저기 하늘을 한 번 쳐다 보세요................yellowday
달이 훤하니 ㅇㅇ님 얼굴처럼 밝았네요
이즈러진 모습은 그런대로 애절하지만
찰떡처럼 동글한 보름달은 풍만함을 주니
때때로 기울었다 영글었다 하는 자연의 이치를 이 속에서 배웁니다.


저기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을 보세요...........jj님 作
달이 그 뒤에 살포시 비추고
이제나 저제나 꿈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고 있네요
찰떡같이 어우러진 까마귀들과 새들
때때로 적인지 친구인지 혼동케 합니다.


저물어 가는 태앙을 바라보며
달이 떠 오르길 기다린다
이렇듯 여름은 꼬리를 감추려 하고
찰나 속으로 묻히려 하네
때때로 머리 들어 저녁 하늘 바라보니, 소슬한 가을 바람 이마를 스치는구나


저달을 바라보며 얼마나 울었던가.......................jj님 作
달이 이렇게 가슴을 미어지게 할 줄 누가 알았던가
이런 삶을 왜 선택했는지 그것이 몹시도 궁금했으며
찰랑거리는 그리움을 달래느라
때때로 술을 마시며 달을 원망하기도 했지요


저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보셨나요
달을 따라 날아 가는 철새들의 행렬을
이정표 없이도 잘도 찾아 가네요.
찰랑대는 날개짖이 피곤하지는 않은지
때가 되면 끼니는 어떻게 챙기는지, 반겨줄 고향 하늘로 어서날아 오려므나.


저 곳에서 놀고 있던 토끼는 무엇을 생각할까요.........jj님 作
달을 우러러 보며 그속의 예쁜 토끼를 그렸었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
찰칵대며 내렸던 아폴로 우주선11호가
때굴때굴 굴러가게 내버려 둘걸 후회하겠지요


저 구름 속을 오늘도 헤메고 있네
달님이나 알아 줄려나 그 날의 떨림을
이젠 한 갖 추억이 되어 버린 첫사랑은
찰싹대는 파도소리와 함께 씻기워져 가고
때늦은 후회만이 우리님 가슴을 치누나


저 북녁을 향해 날아 가는 철새는
달콤했던 지난 날을 기억이나 할려나
이국 땅 먼곳에 또다시 둥지를 틀어야할 운명
찰옥수수 익어 가는 긴 여름을
때때로 머리 돌려 생각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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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詩 :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 덜도 말고!

가득한 들녁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위풍도 당당하게 풍년가 드높네

보물 한아름 창고에 그득하니

름늠한 기상은 푸른 하늘을 노래하네

달콤한 송편이랑 햇과일 익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