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기탄잘리 Gitanjali (33-39)

yellowday 2011. 3. 27. 09:58

33. 그것은 낮이었습니다

그것은 낮이었습니다.
사내들이 내 집에 찾아와 말한 것은
"우리는이곳에서
가장 작은 방을 빌림으로 족합니다"라고

"우린 당신이 신께 올리는 예배를 돕고
그 은혜 조금만 나눠 주시면 고마울 뿐입니다."
그들은 한켠 구석에 자리하고
조용하고 온순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밤의 어둠속에서
그들은 난폭하게 내 신성한 신전에 침입하여
제단의 제물들을 강탈해 갔습니다.

34. 나의 것을 조금만 남겨 주시오

나의 것을 조금만 남겨주시오
님은 나의 모든 것이라 말말 수 있도록
내뜻을 조금만 남겨 주시오
어느 곳을 보아도 님을 느끼고
어떤 것에서도 님께 가까이 이르고
어느때이고 나의 사랑을
모두 님께 바칠 수 있게 하여 주시오.

내 스스로를 조금만 남겨 주시오
그것으로 님을 가리게는 않겠습니다.

나의 사슬도 조금만 남겨주시오
이로 인하여 나는 님의 의지에 묶이어
님의 뜻이 내 생명가운데 실현되도록
그것이 바로 님의 사랑의 형틀입니다.

35. 마음에 두려움 없어

마음에 두려움 없어
머리를 높이 치켜들 수 있는곳

지식이 자유로울 수 있는 곳
작은 칸으로 세계가 나누어지지 않는곳

말씀이 진리의 속 깊은 곳에서 나오는 곳
피곤을 모르는 노력이 완성을 향하여 팔 뻗는 곳

이성의 맑은 흐름이
무의미한 관습의 메마른 사막에 꺼져들지 않는곳

님의 인도로 마음과 생각과 행위가 더욱 발전하는곳
그런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조국이 눈 뜨게 하소서, 나의 님이시여

36. 오오. 나의 님이시여

오오, 나의 님이시여
이는 님께 드리는 나의 기구입니다.
내 마음속 궁핍한 뿌리를 살펴 주시옵소서

나의 기쁨도 슬픔도
견딜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소서
내 사랑의 봉사로
풍요로이 열매 맺을 힘을 주소서

결코 가난한 자를 거부하거나
오만한 권력 앞에 무릅 꿇지 않는
그런 힘을 주소서
일상의 덧없는 영위에 내 마음 상하지 않게 하소서
또 사랑하는 님의 의지에
복종할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소서.

37. 내 능력의 한계있어

내 능력의 한계 있어
나그네길은 이제 끝이라 여겼습니다.

가는 곳마다 길 막히고 으식은 떨어져
남이 알수 없는 조용한 곳에
이몸 숨길 때가 왔나봅니다.

그러나 님의 뜻은
내 종말 수락하지 않으셨으며

옛 말씀 혀끝에서 사라져 갈때
새로운 음률 마음속에 우러났습니다.

또 옛길 아득히 멀어져 갔을때
새로운 나라 놀라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38. 내 구하옴은 님이실뿐

내 구하옴은 님이실뿐
오직 님이실뿐
이처럼 마음은 되풀이 소망이고 싶을 뿐
주야로 내 마음 뒤흔드는 모든 욕망은
진정 어느 것이나 거짓일 뿐입니다.

밤이 빛을 희구하는 바람을 어둠 속에 감추고 있듯
내 의식의 깊은 곳에서 외치는 소리 들립니다.
내 구하옴은 님이실뿐
오직 님이실 뿐이라고

폭풍이
있는 힘 다 하여 적막에 도전해도
그 종말엔 적막함을 희구하듯
나의 반란도 님의 사랑에 도전하나
그 외치는 소리는 다만
"내 구하옴은 님이실 뿐,
오직 님이실쁜......"

39. 이 마음 메말랐을때

이 마음 메말랐을때
자비의 비 내리게 하소서.
이 생명 우아함을 잃었을때
노랫소리 높이 울리며 오소서.

어지러운 일 사방에 분주하여
나를 묶어 놓았을때
평화와 휴식을 동반하고 오소서
내 침묵의 주인이시여.

나의 구걸하는 마음
한구석에 웅크릴때
문열고 제왕의 위엄으로 오소서
나의 왕이시여

이마음 욕망에 뒤쫓기어
환상과 먼지로 장님이 될때
빛과 천둥을 동반하고 오소서
나의 성스러운 분이시여
언제나 눈뜨고 계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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