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기탄잘리 (27-32)

yellowday 2011. 3. 27. 09:54

27. 빛이여 오 빛은 어디 있는가

빛이여, 오 빛은 어디 잇는가.
욕망의 불타는 빛으로 불 붙이리라
초롱은 있어도 불꽃 타오르지 않음은
이는 너의 운명이가, 내 마음이여
아아, 그렇다면 네겐 죽음이 훨씬 나으리라

고통이 네문을 두드리고 전하는 말은
그대 주인께선 온 밤을 뜬 눈으로
정적의 밤 어둠을 타고
사랑의 밀회 위하여
그대를 애타게 부르고 있음이라

하늘엔 가득히 구름이 덮이고
비는 그칠 줄 모릅니다
나를 휘젓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또 무슨 뜻인지 나는 모릅니다.

28. 번개불이 번쩍인 한순간 뒤엔

번갯불이 번쩍인 한순간 뒤엔
내 눈앞은 더욱 어두워지고

밤의 음악이 어디서 날 부르는지
그 오솔길을 찾아
내 마음은 헤매입니다.

빛이여 오 빛은 어디에 있느가!
욕망의 타는 빛으로 불 붙이어라.

천둥은 무섭게 치고
바람이 허공을 가르며 소리 치고 간다.
밤은 검은 바위처럼 캄캄하다.

어둠 속에 헛되이 대를 보내지 말라
네 생명으로 사랑의 등불을 밝히어라

29. 내 이름으로 갇혀져 있는 그분은

내 이름으로 갇혀져 있는 그분은
이 토굴 속에서 울고 있습니다.
나는 그 토굴 주위에
담을 둘러 쌓기에 바쁘옵니다
하늘 향하여
이담이 매일매일 높아짐에 따라
그 어둔 그림자 속에서 나는
내 진실의 모습을 잃어버립니다.

나는 이 높은 담을 자랑하고
내 명예 걸어 먼지와 모래로 벽을 바르고
어떤 작은 틈도 없게 하렵니다
이 부질없는 일에만 마음 쏠려
나는 참된 자아를 상실합니다.

30. 밀회를 위하여 나는 홀로 떠났으나

밀회를 위하여 나는 홀로 떠났으나
이 침묵의 어둠 속에서
내 뒤를 따라오는 이 누구일까?
그를 피하려 비켜서건만
결코 피할수는 없습니다
그는 뽐내고 걸어 흙먼지를 일으키고
나의 말에 일일이 큰소리로 참견합니다.

나의 주인이시여
그는 바로 나 자신의 소아이며
파렴치한입니다
나는 그와함께
님의 문전에 다다름을 부끄러워 합니다.

31. 죄인이여 말하라.

"죄인이여 말하라.
그대를 속박한 자 누구인가를 "

"나의 주인이십니다.
나는 부귀와 권력에 있어

이세상 누구보다도 뛰어 날 것이라 여겨
임금께[ 바칠 헌금도
내보고에 고이 간직해 두었습니다.

졸음의 나래가 나를 감싸올때
나는 님을 위해 마련한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잠 깨어 눈 떴을때
나는 내 보고 속의 죄수이었습니다."

"죄인이여 내게 말하라
이 끊기지 않는 쇠사르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32. 이세상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세상에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온갖 이유로 나를 묶어 두려 하지만
그들 사랑보다 더욱 큰 님으 사랑은
결코 그것과는 다릅니다.
님은 진정 자유롭게 나를 놓아두십니다.

그들은 내가 그네들을 잊을까 두려워
나를 홀로 놓아 두지 않사오나
님은 오랜 세월이흘러가도
그 모습을 내 앞에 보이시지 않습니다.

내 기도 속의 님의 이름 부르지 않아도
내 마음속에 님을 기억하지 않아도
내게 대한 님의 사랑은
언제나 나의 사랑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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