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day's blog*

'연탄꽃이 피었습니다.' '뜨거울 때 꽃이핀다'는 다 타고난 연탄구멍에 장미꽃을 꽂은 설치미술이 어쩐지 내 生을 미안하게 만든 아침입니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버려진 연탄재 앞에서 부끄럽기도 하고, 과연 얼마나 열정적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아 왔는가? 반문하기도 하며 남은 마..

화려한 날은 갔어도... 가을을 불태웠던 화려한 단풍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잠시 잎을 떨구지만 그대는그럴 수 없으니 붙잡고 싶어라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지만 꿈꾸듯 이상속에 날개를 펼쳐봄도 하늘을 그리워하는 파랑새의 꿈이겠지 어둠이 짙을수록 찬란히 빛을 내는 동녘의 샛..

광안리 戀歌(인어공주) / yellowday 태평양 저 끝에서 해무(海霧)에 실려 와 모래속 어디엔가 남기고 간 네 숨결 오늘도 하이얀 포말에게 안부를 묻는다 지척에 두고도 찾지못한 어리석음 만남은 없었어도 헤어짐만 남아서 뒤척인 그 날 하루는 三秋보다 길었다 시린 목소리에 행여하고 귀 ..

유일하게 보도블록이 깔려 있는 대교이다. 봄이 그리울 때 한 번쯤 걸어볼만한 다리지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탑은 '용두산타워'입니다. 그 아래로 갈매기가 날고 있는 모습의 건물이 자갈치 회센타고요. 오늘은 남항대교 걷기행사가 제 8회째 열리는 날이다. 아침 일찍 준비를 끝내고 집..

홍가시나무는 겨우내 꽃같은 붉은잎으로 우릴 반겨 주지요. 겹벚꽃이 봉오릴 맺기 시작합니다. 제비꽃은 만발하였구요~ 박태기나무꽃도 상사화처럼 잎도 나기전에 꽃부터 핍니다. 산당화(명자꽃)은 너무 이뻐서 집안에 심으면 처와 여식이 바람이 난다는 전설 때문에~ 슬픕니다. 군자란..

다리 상판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가 으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은 영도 봉래산이고요 오른쪽으로 얕으막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끄트머리 산은 태종대입니다. 인어공주의 사랑 이야기! 이별을 못내 서러워 하는군요. 송도 거북섬에 설치된 구름다리의 전경입니다.

부산 문화회관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에 있는 시립 박물관. 부산박물관은 1975년에 착공되어 1978년 7월 11일에 개관되었다. 1995년 1월 1일에 부산광역시립박물관으로 개칭되었고 2002년 5월 3일에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이 부산박물관으로 새단장되어 개관되었다. 부산 박물관에도 가을이 짙었습니다. 소..

환타스틱한 풍경이지요 2단 폭포입니다. 바위들의 단면도. 부러진 주상절리군요. 가물어서 강물이 많이 줄었군요. 비가 충분히 와야할텐데... 깎아지른 협곡에도 가을이 짙어 있네요. 너르바위에서 무술영화 한 편 찍어도 되겠지요. 수량이 적어 조금은 아쉬운... 신선이 놀다 갔음직한, ..

울산 대왕암공원 주변의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풍경들입니다. 해국 털머위 모과 신기하게도 이 곳 소나무들은 U자나 V자 모양으로 생긴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