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도 오늘처럼 추웠다. 지난 기억들 2017'1/16 yellowday 그 해 겨울도 오늘처럼 추웠다. 60년대 시골학교엔 지금처럼 에어컨이나 난방기구가 있을리 만무했기에 어머니께서 아침에 따끈하게 싸주신 알미늄 도시락이 하마 점심 때도 안되어 싸늘히 식어 있었다. 교실안이라해도 석빙고를 방불케했으니 교무실에 하나 서무실에 하나 있는 장작 .. yellow글 日常 2017.01.16
새해 아침 - 광안리 바닷가 행사장의 모습들 17'1/1 광안대교에 새해가 걸렸습니다. 오색풍선들의 공중 퍼레이드 새해를 알리는 고고한 북소리! 중학생들의 난타공연도 한 몫 하구요 축하수영을 한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추위도 잊은채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아침이 깨어나고 수영구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복떡국을 나누어 주고 있.. yellow글 日常 2017.01.11
2017' 1/1 새해가 솟았습니다! yellowday (해/박두진) 광안리 바다에 여명이 밝아오고... 건너편에 마린시티가 자태를 뽐내고 섰습니다. 정유년 닭해를 알리는 풍선모형도 장식을 해 놓았구요 소원등도 하늘높이 날아 오르고 있습니다. 수영선수들의 새해 해돋이 축하퍼레이드도 한 몫 하구요 이기대쪽에도 서서히 아침이 오고 있습니다. 수.. yellow글 日常 2017.01.02
운명이라기엔 너무나 가혹한... - 오늘의 일기 16'12/26 yellowday 우째 이런일이! 운명이라기엔 너무나 가혹한... 이 해가 가기전에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위로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모셨던 고향 동창의 얘기를 하려합니다. 고향에서 중학을 졸업하고 바다를 지키는 경비정에 근무하는 장남 남편과 결혼하여 그래도 남편 직장 덕분에 딴 살림을 나 부산에.. yellow글 日常 2016.12.26
2016' 부산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얼후 연주)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의 불을 밝히다. 광복로 입구 광복로 거리의 모습들!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들 나왔네요 루돌프 사슴도 한 몫 산타모자를 쓴 중창단 여기는 소망을 비는 축원카드를 다는 곳 용두산을 오르는 194계단 입구. 지금은 에스컬레이트를 설치해 단숨에 편안히 오르도록 .. yellow글 日常 2016.12.21
이럴려고 대통령 되었나 16'11/29 yellowday 이럴려고 대통령 되었나 내려가! 내려가라 바람조차 등 떠미네 구름이 앞을가려 천지가 아득한데 선계(仙界)에 같이 놀던 신선들 어디가고 고립무원(孤立無援)! 문고리 삼인방에 십상시 환관들아 모시는 주인께서 아닌길로 가거들랑 상소장 올려서라도 바른길로 모셔야지 바를광(匡) 풀.. yellow글 日常 2016.12.10
가을의 마지막 언저리에서!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가사 / 패티김) 16'11/15 yellowday 억새는 은빛 날개를 펴고... 넝쿨장미는 겨울 찬바람도 아랑곳하지않고 꿋꿋이 버티고 있지! 곰바위취도 한창이고... 부용도 마지막 자태를 뽐내려고 봉오리를 피워 올리고 고광나무 열매는 아마도 새들의 먹이가 되겠지 봄이면 화사한 꽃으로 가을엔 고운 단풍으로 아낌없이 주는 고마.. yellow글 日常 2016.12.04
시조 - 아버지/yellowday 시꽃마을 모나리자 시인님께서 글짓기 이벤트를 열어 주시어 상으로 받은 제주산 벌꿀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16'10/ yello 아버지 / yellowday 이 시대 살아가는 고삐 없는 당나귀 당신이 등에 진건 책임이란 멍에뿐 쓸쓸히 돌아 누운 잔등이 소나무 등걸 같다 yellow글 日常 2016.11.18
오.매 단풍들것네 / 김영랑(1903년 ~ 1950년) - 산책길 (대연 식물원) 16'11/15 yellowday 오.매 단풍들것네 / 김영랑 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니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졍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yellow글 日常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