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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려니 하고 살자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나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 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 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슬퍼하지 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좋은 글중에서-

藝文史 展示室 2021.06.06

피카소 그림 ‘한국에서의 학살’은 6·25전쟁 허위 선전물이다

2021. 6. 1.강규형 명지대 교수·현대사입력 2021.06.01 03:00 피카소 탄생 14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 110여 점이 서울 예술의전당에 전시 중이다. 지난달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국내 처음 전시되는 ‘한국에서의 학살(Massacre in Korea)’이다. 그러나 이 그림은 허위에 기초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고 봐야 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모티브는 6·25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 지역의 주민들 간에 발생한 참상이다. 1950년 10월 국군과 유엔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하기에 앞서 신천의 공산주의자들이 우익 인사를 대량으로 학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맞서 기독교도를 중심으로 한 우익 진영이 봉기를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상호 살육전이 벌어졌다..

藝文史 展示室 2021.06.03

한라산 백록담 암벽이 무너져 내린다

백록담 남서쪽 1800m구간, 200㎡ 붕괴 확인 오재용 기자 입력 2021.05.31 13:27 한라산 백록담 인근 암벽이 무너져 내린 것(원안)이 눈으로 관찰되고 있다./뉴시스 한라산 백록담 암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한라산연구부와 등반객 등에 따르면 백록담 남서쪽 인근 절벽의 암석 일부가 붕괴돼 모니터링과 후속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 지점은 한라산 윗세오름 코스를 거쳐 남벽분기점에 이르기 이전 백록담 남서쪽 인근에서 육안으로 관찰되고 있으며, 높이 약 1800m 구간으로 출입금지 구간이다. 붕괴된 구간은 약 200㎡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한라산의 문화재적 가치, 경관 가치 등을 고려해 인위적인 복구 작업..

宇宙 自然조화 2021.06.01

지금 당장 지워야 할 스마트폰 앱 6선

스마트폰 앱은 여가를 즐기거나, 업무를 도와주는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악성코드를 포함한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테크미디어인 코만도닷컴은 이런 이유로 지금 당장 삭제해야 하는 스마트폰 앱 6개를 꼽았다. ◇ 아이폰·안드로이드의 캠스캐너(CamScanner) 캠스캐너는 스캔한 문서에 워터마크나 메모 추가 등의 다양한 편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자르기 및 자동 조명 조정 기능이 있어 사랑받았던 무료 앱이다. 이 앱에는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과 같은 민감한 자료를 포함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몇 년 전 사이버 보안 연구자들이 사용자의 휴대폰에 멀웨어를 몰래 설치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앱 개발자는 피해자의 전화를 스팸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1.05.29

봄이 오면 생각나는...21'5월 어느날 / yellowday

해마다 봄이 되면 뒷동산에 핀 진달래 한아름을 꺾어 조그만 질그릇 단지에 꽃아서는 대청마루 구석에다 고이 모셔두고 봄을 즐기곤 했던 어린시절 진달래가 피기전엔 노란 개나리가 그자리를 차지했었고 가끔은 앞개울에서 붕어새끼도 잡아다가 유리병에 넣어두고 보기만 하였다 마땅한 먹잇감도 없었거니와 어린 마음엔 붕어는 물만 먹고도 사는 줄 알았다 냉이는 지천에 깔려있었고 보리밭 사이에 듬성듬성난 달래도 호미만 들고가면 얼마든지 캐어 올 수 있었다 돌담장 밑엔 양하가 응달진곳엔 머위들이 온통 찬거리로 널려 있었고 밭언덕에는 돌나물이 외면당하다 지쳐 노란꽃을 잔뜩 피우고는 원망이라도 하듯 가슴을 풀어 헤치고 있었지 논언덕에서 갓 캐어온 쑥으로 국을 끓여 먹기도하고 조금 더 자란 쑥은 쑥버무리(우리 고향에선 쑥털털이라고..

yellow글 日常 2021.05.27

알렉산더 대왕은 대를 이은 ‘술고래’

[아무튼, 주말- 한은형의 밤은 부드러워, 마셔] 한은형 소설가 입력 2021.05.15 03:00 | 수정 2021.05.15 03:00 사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영어식으로는 알렉산더인 그 남자. 마케도니아 소국의 왕자였다 그리스 언저리를 넘어 인도까지 엄청난 땅을 통일해버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야기를 말이다. 그는 대단한 술고래였기 때문이다. 지지난 주에 쓰고 싶었는데(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하고 있다.) 마케도니아 이야기를 조금 하다 말았다. 알렉산드로스가 통일한 땅덩이만큼이나 워낙 광활한 이야기라 그렇다. 탄생부터 기가 막히다. 흥청망청한 술자리에서 태어났다. 그런 기록이 공식적으로 남아 있는 건 아니고 정황상 그렇다. 아버지 필리포스는 전쟁 중이 아니라면 늘 금술잔에 술을..

쉬어가는 亭子 2021.05.16

장관 후보자 아내의 도자기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1.05.08 03:18 | 수정 2021.05.08 03:18 1976년 봄, 신안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 나왔다. 800년 물속에 잠겨 있던 도자기 2만여 점이 세상 빛을 다시 보는 순간이었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는 수출품이었다. 1000도 넘는 열을 가해 만드는 도자기는 당시 최첨단 제품이었다.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작 구운 토기를 만들 때, 중국 은나라는 토기에 유약을 발라 고온에 구워냈다. 이 기술을 중국이 1000년 넘게 독점하며 세계 시장을 지배했다. 당나라 청자가 이집트 유적지에서 출토된 적도 있다. 한반도엔 8세기 중반 안사의 난을 피해 도망 온 도공이 전수했다. 임진왜란 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조선은 세계 양대 도자기 기술 보유국이었다. ▶..

朝日報 萬物相 2021.05.09

이중섭 작품만 104점… ‘흰소’ 50년만에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기증받은 작품 1488점 살펴보니 정상혁 기자 입력 2021.05.07 20:37 | 수정 2021.05.07 20:37 ①50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이중섭의 대표작 ‘흰소’(1953~1954). ②이중섭이 전쟁 당시 맞은 첫눈의 인상을 그린 ‘바닷가의 추억-피난민과 첫눈(1950년대). ③이중섭 은지화 ‘묶인 사람들’(1950년대). ④이중섭 엽서화(1941). ⑤이중섭의 스승 백남순의 ‘낙원’(1937). “삼성가(家)에서 특별히 아끼던 작품입니다.” 보고(寶庫)의 속살이 드러났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품 세부 내역을 7일 공개한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 작품 1488점으로 근대 미술 소장품의 양과 질이 비약적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

藝文史 展示室 2021.05.09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삶일까 생각해 본다 ​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게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해야 할 바를 최선의 성실로 수행하는 사람,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새롭히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 -이해인의 에서 - ​

美麗的 詩 ·人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