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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연세대서도 단톡방 성희롱

yellowday 2016. 9. 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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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02 09:04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1일 공개한 특정 학과 남학생들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연세대 총여학생회 '잇다'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서울대·경희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성희롱 사건이 터져 논란이 된 가운데
연세대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1일 페이스북 페이지와 연세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게시한 교내 대자보를 통해 특정 학과
남학생들의 ‘단톡방’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맞선 여자 강간해버려”, “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 등 여 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16학번) 다들 예뻐 15(학번)×3.75(배)” 등 동료 여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내용도 있었다.
총여학생회는 이달 8일 이 대자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한 관계자는 “연세대는 성희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