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11 10:36 | 수정 : 2016.07.11 10:37
최근 고려대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에서 동기와 선후배 여학생을 성희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에 이어 서울대 인문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단톡방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사적 영역을 지나치게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아우토반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서울대 인문대 아우토반(독문과)의 남학생 전체로 이뤄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내 커뮤니티 등에 게시하고 44페이지 분량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의 여성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소위가 발췌해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이들은 같은 반 동기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박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단톡방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사적 영역을 지나치게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아우토반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11일 서울대 인문대 아우토반(독문과)의 남학생 전체로 이뤄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내 커뮤니티 등에 게시하고 44페이지 분량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의 여성을 언급하며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소위가 발췌해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이들은 같은 반 동기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올린 뒤 ‘박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배고프다’는 말에 ‘○○(동기 여학생 이름) 먹어’라고 답하는 등 동기와 후배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
또 이들은 지하철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을 두고 ‘섹시하다’ ‘뒤에서 안아주고 싶다’고 하고, ‘과외 학생의 팬티를 벗겨라’라고 말하는 등
또 이들은 지하철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을 두고 ‘섹시하다’ ‘뒤에서 안아주고 싶다’고 하고, ‘과외 학생의 팬티를 벗겨라’라고 말하는 등
미성년자를 성희롱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먹버(먹고 버린다)’ ‘슴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로린이(롤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 ‘소개팅녀 명기삘’ 등 성적 표현을 다수
그 외에도 ‘먹버(먹고 버린다)’ ‘슴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로린이(롤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 ‘소개팅녀 명기삘’ 등 성적 표현을 다수
사용하고, ‘B(동기 이름)를 패버려라’ ‘C(동기 이름) 얼굴로 절구 찧을 수 있다’ 등 폭력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대화 내용은 지난해 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학생 한 명이 동기 여학생에게 실수로 남자 동기들의 단체카톡방을 보여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학소위와 대책위는 “가해자들이 여학생을 생식기로 일컫거나 성행위의 대상으로 취급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며 가해자들의 실명을 밝힌
이러한 대화 내용은 지난해 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학생 한 명이 동기 여학생에게 실수로 남자 동기들의 단체카톡방을 보여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학소위와 대책위는 “가해자들이 여학생을 생식기로 일컫거나 성행위의 대상으로 취급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며 가해자들의 실명을 밝힌
공개적 사과, 가해자들에 대한 정기적 인
권·성 평등 교육, 가해자들에 대한 대학본부의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도덕적 문제와 별개로 수사 기관을 통하지 않고 강제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잘못”이라며 “사적 대화를 공론화시키는
한편 일부 학생들은 “도덕적 문제와 별개로 수사 기관을 통하지 않고 강제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은 잘못”이라며 “사적 대화를 공론화시키는
것은 또 다른 인권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학과와 인권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했다. 조닷
서울대 관계자는 “해당 학과와 인권센터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하겠다”고 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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