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김 찬 재
해 돋는 아침 창가
세수 하고 난 후에
촉촉한 머리결 쓰다 듬으며
이마에 입 맞춤하는 그림자가
바로 그대였으면 좋겠소.
일상 반복되는 일터에서
그대! 커피 향 구수한 잔에
녹아드는 설탕의
부드러운 마음이
바로 나였으면 좋겠소.
저녁 노을 붉게 물드는
호숫가 벤치에 앉아
하나 둘 돋아나는 하늘 별들 중에
나의 별 찾는 분이
바로 그대였으면 좋겠소.
'美麗的 詩 ·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黃鳥歌 (유리왕) (0) | 2011.04.28 |
---|---|
한강 / 김광국 (0) | 2011.04.28 |
낙화암 (0) | 2011.04.28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 | 2011.04.28 |
한 잔의 커피 / 용혜원 (0) | 201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