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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지 못한 편지 / 15'12/12 yellowday

yellowday 2015. 12. 16. 07:10

 

 

 

 

 

부치지 못한 편지

 

 

낙엽이 진다고

가을비가 온다고

첫눈이 내린다고

네가 보고싶다고

 

주소도 모르고

만난적도 없으면서

그저 그리워서

편지를 쓴다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몸은 아프지 않은

궁금해서 편지를 쓴다

 

그리고,

가끔은 

나를 생각하는지도...


 15'12/12 yellow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