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29 14:55 | 수정 : 2015.10.29 17:43
울산 태화강에 나룻배가 돌아왔다. 남산호로 이름 붙여진 태화강 나룻배는 지난 8월 10일 첫 운항 이후 현재까지
약 2000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뿐만 아니라 나룻배가 있는 태화강 나루터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태화강 나룻배와 그 주변을 사진으로 담았다.
줄을 잡아당기며 배를 운항한다. 나룻배 위에서 뱃사공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다.
나룻배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어야 한다. 티켓의 가격은 편도, 왕복 상관없이 1천원이다. 또한,
나룻배의 출발시각은 매시 정각과 30분 두 차례씩 운행한다. 오후 12시부터 1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식사시간이다.
매표소 바로 옆에는 나룻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배에 탑승하게 되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선착장 옆에는 모형 나룻배가 있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나룻배의 운행시간은 5분이다. 또한, 옛날 나룻배는 직접 노를 저어가며 배를 움직였지만,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줄을 이용해 운행하고 있다.
나룻배 위에서 아름다운 태화강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강변에 세워진 전망대와 십리대숲이 물에 비춰
분위기 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배를 타고 태화강을 건너면 십리대숲이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신분증을 제시하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자전거를 빌려 십리대숲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를 대여여할 수 있으며, 1인당 3시간 까지다.
십리대숲에 왔다면 대나무를 보며 휴식을 취해보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십리대숲이라는
명칭은 강변을 따라 10리에 걸쳐 대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십리대숲을 다 구경했다면 나루터가 있는 산책로를 걸어보자. 산책로 옆으로는 억새풀들이 자라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돌아가는 나룻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자. 해 질 녘 태화강에 비친 전망대와 산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태화강 나룻배를 다 구경했으면 전망대로 향해보자. 태화강 전망대에 들어가게 되면 한쪽 벽면에 태화강을 소개하고 있는
게시물을 볼 수 있다. 태화강은 울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며 상, 하류 모두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태화강 일대와 십리대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또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의 모습은
십리대숲과 주변 건물들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태화강 전망대 3층에는 카페가 있다. 이곳의 특징은 카페 내부가 회전한다는 것이다. 천천히 회전하는 카페 안에서
태화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보자. 커피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5천원이다.
태화강 전망대의 입구에는 무료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자가용을 이용해 태화강 나룻배와 전망대를 오는 관광객들은
참고할 것. 울산의 향수를 느끼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번 주말 태화강 나룻배를 타보는 건 어떨까. 조닷
'釜山 *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지방의 '핫플레이스' 알고 계셨나요? (0) | 2015.11.09 |
---|---|
가을 내려앉은 단풍 여행, 포항 내연산과 12폭포 (0) | 2015.11.05 |
섬과 섬 연결하는 통영 '사랑대교' 준공 (0) | 2015.10.29 |
부산 가덕도 등대 - 오얏꽃 문양에 새겨진 100년의 역사, (0) | 2015.10.05 |
[5대 적멸보궁] ① 통도사(通度寺) <하> (0) | 201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