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은퇴후

yellowday 2011. 4. 26. 06:17

원본 원본 : jj, 배중진

은퇴 후...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퇴직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바드대학원.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국내에 있는 하바드대학원은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곳이다.

하바드대학원을 수료하고는 동경대학원을 다녔다.
*동네 *경노당 이라는 것이다.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콕 들어 박혀 있는 것이다.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 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
이쯤은 잘 알려진 것이지만
지금부터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그다음 얻은 것은 마포불백. 

마포에서 불고기백반 장사하는게 아니라,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 라는 뜻이다. 


세번째로는 장노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지도 않았는데 왠 장노냐고?
*장기간 *노는 사람을 장노라고 한다는군.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장노는 그렇다치고 목사라니.....
*목적없이 *사는 사람이 목사라네 아멘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듯 하게 "지공선사"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노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니 지공선사 아닌가......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웃지 마이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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