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지하철에서

yellowday 2011. 4. 26. 06:13

원본 원본 : 동그라미

 지하철에서

지하철 막차에 지친 몸을 싣고 집으로 가는 길.
졸다가 외마디 비명에 정신을 차렸다.
소리를 친 사람은 30대 여성이었고, 대상자는 모자를
눌러쓴 60대 남성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사단이 일어난 노약자석으로 쏠렸다.
 "무슨 일이요?"
 "이사람이, 이사람이......."
남자가 몸을 더듬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남자의 태도였다.
태연자약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표정이었다.
 "당신이 그랬어?"
승객들의 추궁에도 아랑곳없이 소리 지른
여성을 이상하다는 듯 쳐다 볼 뿐이었다.
성추행범으로 신고하라는 재촉에 여자가
응하지 않자 기세가 더 등등해졌다.
할테면 해보라는 배짱이었다.
멀쩡한 얼굴에 술기운이 느껴졌다.
 보다 못한 앞좌석의 어르신이 "사과해!"라고 소리쳤다.
"미친놈"이라는 답이 돌아오자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피해여성은 내려버렸지만, 승객들이 합세해 추행범을 몰아붙였다.
결국 늙은 추행범은 고개를 숙였다.
결말은 모른다. 필자도 다음 역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시민의식을 확인했다.

                                               노주석 논설위원


세일즈맨의 작업 방식(?)

한 세일즈맨이 거래처 사장의 집을 방문해서 거래를
성사시켜 보려는 마음으로 사장의 집을 방문했다.
세일즈맨이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인이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세일즈맨; 안녕하십니까, 부인. 사장님 안에 계신가요?
부인; 이를 어쩌죠? 그 사람은 외국으로 출장을 갔는데요.
        아마 족히 일주일은 걸려야 돌아올 겁니다.
 그러자 세일즈맨은 한참 동안 앞에 서 있는 그녀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더니 그녀에게 물었다.
세일즈맨;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면 안되겠습니까?

 미팅이란

1. Meet; 일단 만나서
2. Eat; 먹고 마시고
3. Enjoy; 즐긴 다음에
4. Together; 둘이 함께(혼자선 안 되니까)
5. Interest; 재미있게 놀고 나서
6. Natural; 아주 자연스럽게
7. Goodbye; 헤어지는 것

 개 사료

 한 사료 제조회사에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신제품
 프리미엄급 고급 '개' 사료에 대한 제품설명회를 했다.
 담당직원의 설명이 끝나자 참석자가 물었다.
   참석자; "사람이 먹어도 됩니까?"
   직원; "못 먹습니다."
   참석자; "유기농 청정원료로 영양가도 높고 위생적으로 제조된 개 사료를 왜 먹지 못한단 말입니까?"
   직원; "비싸서 못 먹습니다."

 책임 있는 사람

한 남자가 면접을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회사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말했다.
 "우리 회사 일에 '책임'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인 것 같군요."
 "왜죠?"
 "지금까지 제가 있었던 직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모두 나한테 '책임'이 있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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