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2 15:25 | 수정 : 2013.07.12 15:27
스차하이의 밤은 언제나 카페가 내뿜는 붉은 빛깔과 유행가로 물들어 있다. 전통적인 풍경에 현대적인 유행 문화가 결합되면서 베이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여독을 씻고자 어둠이 내리면 스차하이로 발걸음을 맞춘다.
베이징 역사 문화 관광지이자 역사 문화 보호구역인 '스치하이'(什刹海,십찰해)는 시내 중심구인 시청취에 있으며 첸하이와 허우하이를 함께
지칭하는 것으로 경치가 아름다우며 경관이 특이하다.
스차하이는 원나라때 부터 시작해 조운(식량을 수로로 운반)과 상업의 중심이었다. 명나라 시절에는 고관귀족들을 비롯해 문인, 선비들이
이 곳에 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청나라가 들어선 이후 황제가 친히 거느리고 다니는 '정황치' 역시 이 곳에 준둔했다.
따라서 지난 1992년 스차하이는 베이징 인민정부 상무회의를 통해 '역사 문화 여행 관광 구역'으로 지정됐다.
명나라 말기의 유명한 서책 '디징징우뤠'에 따르면 "시후는 봄과 같고 친화이는 여름과 같으며, 둥팅은 가을과 같다"는 찬사로 스차하이를 묘사했다.
최근 들어 스차하이 관광지 부근에는 서서히 술집과 독특한 개인 식당 및 숙소가 늘어나면서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고 있다.
이로인해 스차하이는 전통적인 풍경과 현대적인 유행 문화가 융합해 수많은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여,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수가 5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스차하이는 또한 매년 봄에 문화관광축제를 열고 있는데 이미 베이징 관광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한류를 힘입어 우리나라 배우들이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한편 스차하이를 방문하면 '왕부(황족이나 왕족이 기거하던 저택)'관람,성루등산,옛골목 유람,술집 방문, 사합원 거주 등의 관광 아이템이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본토 베이징 음식 문화를 맛 볼 수 있다.
주 소 : 북경시 서성구 더네이대로 양방후퉁 갑 23호
전 화 : 010-66127652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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