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리베츠 지옥계곡
펄펄 끓는 유황냄새가 온통 계곡을 휘 덮고 있었다.
정말 지옥같은 곳이었으며 연옥을 연상하리만큼 무서운 느낌을 받았다.
지옥계곡 입구
계곡이 통채로 끓고 있다.
마치 연옥을 연상 시켰다.
크기가 큰 우물만 했지만 기포가 생성되는걸 보니 죄를 짖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였다.
지옥계곡 일대
호텔 저녁식사는 뷔페였다. 북해도는 특히 낙농산업이 발달하여 유제품이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 홍게 닮은 게 요리가 얼마든지 있었는데 올리지 못했네요.
계곡 일대에 하얗게 피어 있는 꽃! 너무 예뻤다.
호텔방 내부. 유카타를 입은 젤 큰 형님 내외분. 온천지역이라 일본 전통의 다다미 방이였다.
꽃처럼 생긴 잎이네!
온천물이 너무 좋아 초 저녁, 저녁먹고 놀다가, 아침 산책 마치고 세번씩이나 목욕을 하였다.
노천탕, 실내탕은 있어도 혼탕은 없었다. 겨울엔 노천탕이 흰 눈으로 덮혀 장관을 연출할것이다.
(지리산 온천에서 경험한바 있지만, 하얀 눈이 온천의 증기와 어우러진 모습은
말할 수 없는 운치가 한결 더 한다.)
유황온천이라 일대가 온통 유황 냄새로 뒤덮여 있었으며 관광객을 위한 불꽃놀이도 저녁 8시에 있었다.
인근의 호텍 투숙객들이 몰려 들어 굉장한 혼잡을 이루었다.
우린 온천욕을 하느라 가질 않았다.
이 곳은 아침 4시반이면 해가 뜬다. 5시 전에 일어나 아침 산책을 하였다.
어제와는 달리 지옥계곡이 시끄러울 정도로 물이 끓고 있었다.
김도 골짜기에 가득하고 소리도 엄청나게 커 혹시 폭발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빨리 빠져 나오고 싶은 맘 뿐이었다.
일주일만 묵을 수 있다면 아마 5년은 젊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광 목적을 굳이 따져서는 오기 힘든 곳이라 생각도 들었다.
우린 감사한 마음으로 생전에 다시 올 수 없을 곳이라 여기며 안녕을 고하였다.
yello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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