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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행기 - 꿈에 그리던 백두산 1. (역사, 문화유적의 도시 베이징)- yellowday

yellowday 2011. 3. 13. 23:05

 
                                                                                               고궁 (자금성)

역사, 문화유적의 도시 베이징

2007' 8/10 ,3박 4일 일정으로 꿈에 그리던 백두산을 가게 되었다.
부산 김해 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로 베이징으로 날았다.

언제나 비행기 날개를 볼수 있고,  산 봉우리에 걸쳐 있는 구름을 볼수 있어  나는 창쪽 자리를 좋아한다.
서해를 건너면서 한국과 중국의 비교도 할 수있어 좋았다.
(황하의 흙탕물과 깨끗한 서해바다가 만나는 장면은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였다.) 

딥부루의 바닷물과 하얀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낸다
한국과 중국과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

중국어를 조금 배워서 알고 있었기에 즐거움이 배가 되고..........
버스 기사에게 인사(쟈오샹 하오=아침인사)를 건넸더니 얼마나 좋아 하는지.....
친절한 가이드는 조선족 젊은이었다.

북경시내는 더위가 한창일 때라 39도의 기온임에도 우리나라처럼 습도가 높지 않아
약간 따끔거리기만 할뿐 땀이 나지 않았다. 

                *                *                 *

모택동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는 천안문 광장,
마지막 황제 부의가 자전거를 타고 돌았던 자금성,
(유독 자금성에는 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지 않다.
혹시나 자객이 나무 그늘에 숨어 들어 황제를 해칠까 두려워 심지 못하게했다고 한다.)

하늘에 제를 올리던 천단공원,
청조말 서태후가 어린 조카를 황제位에 올려 놓고 섭정을 할때
겹겹이 벽을 쌓고 가두어 두었던 여름별장 이화원,

조카는 이화원에  가두어 두고 두리둥실 뱃놀이 하던 곤명호,
진나라 시황제가 축조했다는 그 유명한 만리장성,
황족이나 귀족이 마셨다는 우물이 있는 왕푸징(王府井)
어둠이 내리니 고기 꼬치구이, 과일 꼬치를 파는 왕푸징 야시장, 

유물은 장개석총통이 대만으로 피신 갈때 다 가져가고 껍데기만 남은 13 릉,
08'베이징 올림픽 준비로 한창이던 시기라 새 둥지를 형상화한 올림픽 스타디움,
(그 위용이 골조만 거의 완성이 되어가고 있었다.)

천자문에도 나오듯이 옥이 곤강에서 많이 난다 하였다.
전 고궁의 난간이 옥으로 되어 있었으며,
바닥은 기와를 굽듯이 블록을 구워 입구 부터 온통 깔아 놓았었다.

만리장성의 길도 구운 보도블록이 좍 깔려 있었다.(처음 축조할 땐 흙으로 쌓았으나 청조에 와서 지금의 모습(블록)으로 개축하였다함
그러니 그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도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만리장성을 오를려면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마침 일요일이라 중국 관광객도 많이 왔었다.
질서의식이 아직 없어 줄을 서는 개념이 부족하였다.
아무데나 공간만 생기면 비집고 들어 오길래 배운 한 마디 '파이 뛔이!'排隊!'('줄을 서라')고 했더니

뒤에 가서 줄을 선다. 나는 약간의 쾌감을 느끼며 속으로 웃었다.

내친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점심을 먹는데 반찬이 모자라기에 '짜이 라이!' '再來!'('더 주세요') 했더니 한 접시 더 갔다 준다.
사소하지만 이 작은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드넓은 땅 덩어리가 욕심이 났으며, 무엇 보다  현대 쏘나타가 북경시의 영업용 택시로 지정이 되어 있다는게 무척 고무적이었다.
그 외도 베이징은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있는 도시라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다 나열할수가 없음이로다!                 2부에 계속

                                             

                  yellowday 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