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분히 날아든다 봄동산 노랑나비
홍매화 반만 벌어 향기로 유인할 때
빛 고운 매실줄랑은 이아니 성급한가
사계절 피는 꽃은 다른데 있을까만
랑군님 그리워 핀 심화만 하오리까
님 위해 피운 이 꽃을 상사화라 부르리
자주국방
연평도 悲感
낙엽이 진다한들 꽃잎만큼 서러울까
한 목숨 다하고도 지는해 서럽다네
하물며 생 이별이야 무슨恨에 비하랴
나라를 지키다가 떨어진 꽃잎되어
이 땅에 묻히어도 여한이 남는구나
이몸이 진토될망정 조국통일 이루기를
감상 2>
2010.11.23. / 연평도
낙엽이 진다한들 꽃잎만큼 서러울까
한목숨 지는 것도 천지의 차이거늘
하물며 생이별이야 말을 해서 뭐하리
시인님
시로서 화답하니 이 아니 좋은가요
인사도 시조 한 수, 축하도 시조 한 수
님이여 영원무궁토록 우리 곁을 지키소서
여명이 밝아오네 우리들 앞길에
울고픈 마음들은 별빛속에 감추고
목소리 드높이 울려 환희송을 부르세
로신사 노숙녀 시든다 한탄 마소
우리가 늙는다한들 마음만은 청춘임을
데이님 이쁘다고 모두가 칭찬하네
이제는 더 이상 감출 게 있겠나요
님들과 멋진 춤판이나 신나게 벌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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